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무등산에는 올겨울 첫눈과 함께 상고대가 펼쳐지는 등 겨울산의 풍광을 연출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짙은 안개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는 무등산 정상부.
흰 옷을 입은 듯 새하얀 자태는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합니다.
올해 첫 상고대가 찾아온 겁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광주 운암동
- "첫 상고대가 너무 보기 좋았고요. 하얀 색깔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해 첫 겨울 눈도 참 만족스러운 산행인 것 같습니다."
아직 가을을 떠나보내지 못한 듯 산 아래로 펼쳐진 울긋불긋 단풍들.
첫눈이 흩날리는 겨울산의 조화로운 모습에 탐방객들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문동인·박성민 / 대구 달서구
- "겨울을 준비하는 11월이었는데 등산 초입에는 아직 단풍이 있었고 올라오니까 겨울이 시작되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다양한 무등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첫 눈과 함께 이렇게 바위틈마다 기다란 고드름이 얼면서 무등산에는 이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2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등 당분간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임민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쪽 상층에서부터 영하 25도 정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광주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졌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침 기온은 광주 2도, 목포와 여수 4도 등 영하 1도에서 4도 분포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광주와 목포 10도, 여수 11도 등 10도에서 13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