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접경 베트남서 한국인 여성 숨진채 발견..."감금됐었다" 진술

    작성 : 2025-10-15 20:43:12 수정 : 2025-10-15 22:01:23
    ▲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국내외 당국이 사망 경위를 긴급 조사 중입니다.

    15일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캄보디아 접경 지역의 베트남 현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유족과 외교 당국 참관하에 부검이 진행된 뒤 유족에게 인도되어 화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시신에서 폭행 등의 명백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경찰은 A씨 사망 사실을 접하고 내사에 착수했으며, 캄보디아에서 대포통장 운반책으로 활동한 한국인으로부터 "A씨가 현지 호텔에 오랜 기간 감금돼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해당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조직 등 범죄조직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 바벳 등 접경지대의 범죄단지들이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 쪽으로 거점을 이전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그 흐름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