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살' 드널드 트럼프 "내 심장 나이는 65살"..주치의 "여전히 탁월한 건강"

    작성 : 2025-10-11 17:12: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정기 건강검진에서 "탁월한 건강 상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은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혈관과 폐, 신경계,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는 65세로, 실제 나이(79세)보다 14년 젊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검진을 받았으며, 독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마쳤습니다.

    취임 시점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 수행에 충분히 적합한 건강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지난 7월에는 종아리 부종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았고,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다리에서 심장으로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피가 정맥에 고이는 질환으로, 노년층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의 건강을 둘러싼 관심은 여전했습니다.

    여름철 공개 행사에서 손등에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되자,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일시적 자극"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건강검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해외 일정 직전 실시됐습니다.

    그는 다음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합의' 서명식 참석을 위해 중동을 방문한 뒤, 이달 말에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체력과 집중력으로 향후 일정들을 무리 없이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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