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일하던 전기검침원, 주민 공격 멧돼지 헬멧으로 제압

    작성 : 2025-10-10 16:47:59
    ▲ 제압당한 멧돼지 [연합뉴스]

    추석 연휴에도 일을 하던 전기검침원이 주민을 다치게 한 멧돼지를 헬멧으로 제압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와 함안군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오전 8시 40분쯤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의 한 마을에 나타난 멧돼지가 30대 여성 주민 A씨를 공격했습니다.

    머리와 왼쪽 무릎 등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몸무게가 40kg 정도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전기검침원 50대 B씨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일을 하러 오토바이를 타고 이 마을을 방문했던 B씨는 멧돼지가 주민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 헬멧으로 멧돼지를 가격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현장 도착 당시 멧돼지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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