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꼬리표 떼겠다"...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시즌 20승 목표

    작성 : 2025-10-11 17:07:44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다가올 V리그 개막에 앞서 시즌 20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오전 광주 염주체육관 세미나실에서 김동언 단장과 장소연 감독을 비롯해 고예림, 박정아, 조이 웨더링턴, 시마무라 하루요 선수와 함께 광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장소연 감독은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조이와 시마무라가 합류했고, 고예림도 영입했다"며 "코트 안에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포진됐다. 그 어느 시즌보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여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비시즌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의 아포짓스파이커 조이 웨더링턴을 영입했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를 대체 지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전 현대건설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FA로 영입하며 리시브 안정감을 강화했습니다.

    장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줄 것"이라며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 또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선수들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11승을 거두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며 4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고, 전반기에만 6승(12패)로 5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후반기 뒷심부족 등으로 시즌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장 감독은 "매 라운드마다 3승씩, 전체 승률 5할을 노리겠다. 거기에 2승을 더해 20승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말하며 "페퍼저축은행의 꼴찌 이미지를 탈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2025-2026시즌 V리그는 오는 18일 여자부 흥국생명-정관장의 메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1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광주 홈 개막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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