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 갈등 장기화..내일 총파업

    작성 : 2025-07-15 21:17:39

    【 앵커멘트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내일 올해 4번째 총파업에 나섭니다.

    노사민정 중재안에도 타협에 실패한 양측은 최근 노조 지회장 보직 해임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GGM 노조는 내일(16일) 오후 작업을 멈추고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2시간 작업을 중단할 예정인데, 조합원 200여 명 중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총파업입니다.

    ▶ 인터뷰 : 권오산 /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 "GGM도 지금 현안 사업장으로서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현재) 어떻게 정리될지 좀 확실하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이후 필요하면 저희가 쟁의 행위를 추가로 좀 할 수 있고요."

    지난 4월 노사민정 중재안에도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한 양측의 갈등은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조 지회장 보직 해임을 두고 전남지노위에서 무효 판정이 나왔지만, 사측이 수용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하는 한편 행정심판까지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5만대 달성까지 파업을 유보하는 안을 두고도 협의는 쉽지 않습니다.

    당장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갈등이 지속될 경우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GGM 경영지원본부장
    - "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35만 대까지는 파업을 유보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큰 틀에서 이견이 있는 것이죠."

    갈등의 골이 깊어진 GGM 노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면서 상생일자리란 이름이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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