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방에 에어컨 설치해라"..서울구치소에 쏟아진 민원

    작성 : 2025-07-12 20:47:31 수정 : 2025-07-13 00:15:17
    ▲ 법원 나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에어컨 설치와 의료 지원 등 수감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서울구치소에 민원을 넣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 전화번호와 팩스, 이메일 주소 등을 공유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돼 독방에 수감됐다는 소식에 의료 지원과 에어컨 설치 등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팩스 송신 방법을 안내하며 "이런 폭염에 에어컨 없는 독방에 가둔다? XX 정치 보복성 인권 탄압이다.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며 "간단하지만 압박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실질적인 것에 화력 모아서 규탄하자"고 적었습니다.

    이 누리꾼이 공개한 팩스에는 "서울 구치소는 당장 인권을 보장하라.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서울구치소장은 지금 당장 구치소 내 환경을 개선하고 온 국민에게 해명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에어컨 없이 소형 선풍기만 있는 2평대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경우 시설 노후와에 따른 전력 문제로 의료동을 제외한 일반 사동에 에어컨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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