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가 운영 요양원서 입소자 학대 의혹..남양주시 조사 착수

    작성 : 2025-05-01 10:40:01
    ▲ 윤석열 전 대통령 처남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 남양주시 소재 요양원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 학대와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돼 남양주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남양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A 요양원에서 입소자 학대와 부실 급식 제공 의혹이 담긴 공익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익 신고에는 해당 요양원이 입소자 1인당 매달 37만 5천 원의 식대를 지원받고도 썩은 과일 등을 제공하며 급식의 질이 평균 이하였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80대 입소자가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했지만, 요양원 측이 3주간 병원 이송을 미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요양원은 2017년 개원했으며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 요양원은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평가에서도 노인 인권 보호 항목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건보공단에 신고가 들어와 이번 주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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