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낙연, 이재명 절대 안 돼?..빅텐트, 턱도 없는 소리"[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4-30 13:24:27
    "누구 미워서 안 되게 하려는 선거, 절대 못 이겨"
    "반이재명 연대 빅텐트론..내란 세력 마지막 준동"
    "호남 90% 육박 지지, 정권 교체 열망 이재명에"
    "대법원 무죄 나도..방심 안 돼, 51:49 싸움 각오로"
    ▲3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낙연 전 총리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반이재명 연대 빅텐트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선 같은 큰 선거는 누구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선거를 치러서 이긴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3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등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밖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이재명만큼은 안 된다.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을 막겠다' 이런 얘기를 서슴지 않고 하면서 빅텐트론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며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강 시장은 특히, 이낙연 전 총리를 향해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는 또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 뭉쳐보겠다고 하는데 그 속에 이낙연 고문님도 아마 대상이 된 것 같다. 내란 세력과 거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는 역대 큰 선거를 볼 때 누구 미워서 선거를 치러서 이긴 적이 없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대통령 선거는 미래형 선거다.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가져갈 거.냐 국민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거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판을 어떻게 열 거냐. 이런 선거"라며 "그래서 대선은 항상 누가 더 미래 비전과 공약 제시를 잘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가. 이 점에 대한 선거"라고 강 시장은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은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 선거도 그렇고 또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도 항상 그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도 솔직히 그랬다"며 "그런데 자꾸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뭉치겠다.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출마하겠다. 이렇게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이재명만큼은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뭐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할까요?"라고 묻자 강 시장은 "글쎄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오랫동안 이재명 후보의 개인적인 어떤 성품이나 스타일을 두고 그러는 사람도 있겠고. 이낙연 고문님은 2021년 대선 경선에 과정에 생겼던 어떤 앙금이 있을 수도 있겠고"라고 답했습니다.

    "또 지금 국힘당은 내란 세력임에도 어떻든 정권을 이어가 보겠다는 그런 것도 있고. 다양한 이유로 반이재명 전선을 쳐보려고 하는데 결코 그것은 대선 같은 큰 선거 특히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이 이렇게 큰 상황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강 시장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반이재명 빅텐트로 정권 연장은 턱도 없는 일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라는 확인 질문에 강 시장은 "예"라며 "그것은 대선이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역사의 오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근데 여전히 이낙연 전 총리를 '고문님'이라고 극존칭을 써서 불러주시네요"라는 물음엔 "아무래도 현재 그 당의 고문이시고, 또 우리 광주 전남의 선배 정치인이셨고, 또 우리 정부의 총리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에 어떤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게 하는 언어를 쓰거나 이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 시장은 답했습니다.

    "예를 들면 소위 홍준표식으로 이야기하면 깐죽거리고 이런 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서 그냥 있는 그대로 '고문님'으로 제가 호칭을 썼다"고 강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낙지'니 뭐니 이런 비하는 굳이 할 필요 없다는 말씀이네요"라고 하자 강 시장은 "그렇다고 본다"며 "저한테도 뭐 '왜 고문이야'. '무슨 고문이야', '고문님이 뭐야' 이렇게 이제 시비 거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래도 또 예우는 예우대로 해 주면서 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 시장은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 90% 가까운 몰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강 시장은 "그것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임과 동시에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력한 희망과 열망을 반영한 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호남에서 한 50% 정도 득표율을 얻은 거에 비하면 이번에 김경수 후보나 김동연 후보도 있는 상황에 90%에 육박한 것은 정말 압도적이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계엄을 맞고 내란을 거쳐오면서 이 내란 정권을 민주 정부로 바꿔야 되겠다는 정권 교체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던 것 아닌가. 그래서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다"는 것이 강 시장의 평가입니다.

    강 시장은 내일로 예정된 이 후보 선거법 허위사실공표 혐의 선거법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이렇게 빨리 선고를 잡은 걸 보면 대법원이 검찰 상고를 기각시키고 이 후보의 편을 들어 무죄를 확정하는 판결이 나지 않을까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지금도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인데 무죄 확정 받아서 깨끗하게 털고 나오면 거의 끝난 거 아니냐"는 질문엔 "아무래도 무죄가 나면 더 유리하겠지만 대선은 늘 51:49 싸움이었다. 지역이 갈리고 생각이 갈리고 여야가 갈려서 늘 박빙으로 모아져 갔다"며 "자칫 방심하거나 너무 일찍 다 된 것처럼 하다가는 자칫 큰일 난다. 51:49 싸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선고도 임해야 한다"고 강 시장은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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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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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林安栽
      林安栽 2025-04-30 15:28:06
      강시장님

      이넉연이는 예우할필요가 없네요ㅡ

      걔만 아니었어도 이나라가 이모양이 되질않았을건데ㅡ
      윤석ㆍ김건이를 이넉연이. 만들었자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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