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39만건'..고속도로 통행료 10억원 더 걷었다

    작성 : 2025-10-03 08:08:01
    ▲ 고속도로 요금소 [연합뉴스]
    최근 6년간 시스템 오류 등으로 정상적인 금액보다 더 부과한 고속도로 통행료가 10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3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총 39만 547건의 통행료가 잘못 부과됐습니다.

    고속도로 이용자가 내야 할 금액보다 더 많은 통행료가 부과된 것으로, 액수로는 9억 9,700만 원이 과수납됐습니다.

    하루 평균 200건가량의 통행료가 과수납된 셈입니다.

    하이패스는 같은 기간 12만 5,000여 건, 6억 4,200만 원이 잘못 부과됐고 환불률은 94%였습니다.

    원톨링(재정·민자고속도로 연결 무정차 통행료 부과)은 26만 5,000여건의 과수납이 있었고, 환불률은 78%에 그쳤습니다.

    하이패스와 원톨링을 합치면 도로공사가 과수납하고 돌려주지 않은 통행료는 약 1억원에 달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동 징수 시스템의 통신 오류와 차량 번호판 인식 오류 등을 과수납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원톨링 시스템은 2020∼2024년 통신 및 차량번호 인식 오류 등이 35만 4,000건 발생했습니다.

    김 의원은 "노후 장비를 교체해 과수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환불 받도록 환불 체계도 더욱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1)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리더스짱
      리더스짱 2025-10-03 10:27:18
      와!!!전에 남풍세 ㅡ오산을 출퇴근할때 몇천원짜리 통행료가 각금 몇만원으로(하이패스)에 찍혀서 항의하니 오작동이라며 환불하던데 몇번을 그랬는데 모르는경우도 있었을것...고의 였을듯...
      항의 안하면 안주니까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