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침입시도'..혼자 사는 여성 노린 범죄 잇따라

    작성 : 2019-06-27 14:50:08
    KakaoTalk_20190627_150029093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어제 새벽 3시 45분쯤 광주시 풍암동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사는 여성 A씨의 집에 침입하려한 혐의로 26살 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2층에 있는 피해자의 집 창문으로 침입하기 위해 주차장 구조물을 타고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광주시 금호동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홀로 귀가하고 있던 20대 여성의 손을 만지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 25일엔 집으로 들어가는 30대 여성의 뒤를 쫓아 현관문 도어락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은 혐의로 28살 남성이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홀로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순찰을 강화하고 우범지역과 사각지대 등에 CCTV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단체는 주거정책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김미리내 활동가는 여성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가 원룸과 오피스텔 등 주거지라며, 정책적으로 홀로 사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