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에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노란 유채꽃에 청보리가 어우러진 청산도는
한폭의 그림이 돼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노란 유채꽃밭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산합니다.
화사하게 핀 유채꽃 사이로 학창시설로 돌아간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갑니다.
▶ 인터뷰 : 김명자 / 경기도 분당
- "확 뜨인 공간에 정비된 섬이면서도 즐길 수 있는 유채밭이라든가 보리밭이라든가 도시민한테는 와 닿는 부분이에요"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봄 빛 가득한 유채와
청보리는 한폭의 수채화가 됩니다.
따스한 봄볕에 나른해진 관광객들은 시골 돌담사이를 거닐며 얘기꽃을 피웁니다.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청산도의 기운은
관광객들이 맞이하는 밥상에도 가득합니다.
슬로시티에 걸맞는 슬로푸드 밥상은 바다의
싱싱함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 인터뷰 : 정선희 / 나주혁신도시 KDN직원
- "제사에 올리는 귀한 음식인 국물 없는 탕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그걸 저희한테 반찬으로 주셨거든요. 이렇게 귀한 걸 반찬으로 주셔도 되는가 싶을 정도에요"
눈에 담은 풍경과 입으로 맛보는 음식 하나하나가 이야기가 되는 청산도에서는 세월이 멈춘 듯 합니다.
이번달부터 막을 올린 청산도 슬로시티 축제는 내일 청산도 항구에서 느림의 종 타종을
시작으로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힐링토그와 슬로길 걷기 등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갑니다.
kbc 백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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