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대통령 선거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호남을 방문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호남과 중도층의 선택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대선 선대위 발족식 직후 광주를 찾았습니다.
망월동 묘역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심 후보는 오는 10일 광주 방문을 예고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날서게 비판하며, 역사의 정의를 거스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전두환처럼 정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결코 용납하지 말아주십시오. 심상정 정부에서는 결단코 역사의 정의를 거스르는 사면은 없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내일(10)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이후 첫 호남 방문입니다.
▶ 싱크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5일)
- "저는 늘 진정성을 가지고 또 단단하고 정직한 공약으로서 국민들을 대한다는 것 이외에는 어떤 공학적 접근이라든가 이런 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윤 후보는 광주 시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호남 공약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등 돌린 호남 민심을 돌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강력한 서진 행보를 이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2030세대와 호남에서의 지지세 확보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수습에 나서면서, 윤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지역 행보로 지난주 강진을 찾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는 11일 여수와 순천을 찾아 민심을 청취합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앞으로 꼭 4개월 남았습니다. 얼마나 자주 호남을 찾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갖고 오느냐에 대선 승부를 가를 호남 민심의 향배가 달려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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