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가 컷오프 되는 등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본 경선을 치를 후보 6명이 가려졌습니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호남의 선택이 당락을 갈랐던 만큼, 본 경선 주자들의 호남 구애와 함께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
- 이상민 /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민주당 중앙당사
"기호 1번 추미애, 기호 3번 이재명, 기호 4번 정세균, 기호 5번 이낙연, 기호 6번 박용진, 기호 9번 김두관."
민주당이 순위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 등 본 경선 구도 등을 좌우할 1, 2, 3위를 누가 차지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선두를 달려온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수성했을지와 얼마나 표를 얻었을지, 그리고 1, 2위간 표차가 얼마나 됐을 지도 변숩니다.
1, 2위간 차이가 크게 날 경우 대세론이, 격차가 좁혀졌을 경우는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등 보다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정가에서는 이재명-추미애, 이낙연-정세균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추미애 전 장관과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 중 누가 3위가 됐는지에 따라 경선판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본 경선 후보 6명 중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등 절반인 3명이 호남 출신인데다 반 이재명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의 연대나 단일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최대 표밭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광주·전남 권리당원 비율이 전체의 30%를 웃도는 데다 호남 출신의 수도권 지지세력까지 감안하면 호남의 표심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야권 대선 주자 윤곽에 따라 호남 민심은 민주당 본 경선 과정에서 또 다른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4일 추미애, 16일 이낙연 등 예비경선이 끝나자마자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광주·전남행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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