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뿐 아니라, 반려견도 다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끼리 주먹다짐 끝에 흉기까지 휘두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자정이 넘은 시각.
광주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55살 A씨가 이웃주민인 45살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도 B씨에게서 수차례 얼굴 등을 폭행 당한 뒤였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개가 짖는 소리, 이른바 층견소음 때문이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주민
- "큰 개하고 3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칼 들고 뭐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나가보니까 피범벅이 돼서"
경찰은 A씨가 개 짖는 소리가 심하다며 옆집 주민과 다투자, B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자기는 수면제 먹고 자고 있는데 시끄럽게 하니까 개 좀 조용히 해라, 그래서 시비가 됐어요. A가 B는 너는 뭐냐고 한 번 때렸거든요. B가 A를 많이 두들겨 팼어요"
아파트 주민들은 평소에도 개가 짖는 소음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 싱크 : 아파트 주민
- "큰 개가 짖으니까 다른 개까지 덩달아 짖고 그러니까 시끄러워서 옆에 아저씨하고 싸움이 계속 잦았어요"
경찰은 A씨와 B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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