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거듭했던 광주 상무소각장이 15년 만인 내년에 문을 닫습니다.
시설과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데, 광주시는 올 연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는 지난 2000년 74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상무지구에 소각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가동 중단 소송을
내고, 환경 오염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면서 민선5기 광주시는 쓰레기를 태우는 대신
고체연료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생활쓰레기 고형연료화 사업지구가
결정되고 시설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소각장은 예산 낭비라는 논란 속에
폐쇄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이곳 상무소각장은 내년 말쯤 폐쇄되는데, 아직까지 활용방안은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CG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소각장 부지는 모두 3만3천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특히 주변에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해 있어 활용 방안에 관심이 높습니다.//
CG
현재까지 도서관을 만드는 안과 복지시설 건립 안, 공원 조성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각장을 그대로 두고 행정 실패의 사례를 배우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 중이고,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 올해 말까지 활용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기완/ 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최대한 주민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활용안을 만들어내겠다"
주민들의 반대 속에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쏟아 광주 신도심에 건설했지만 결국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상무소각장을 민선 6기
광주시가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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