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60-70mm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산책로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순천시 장천동의 한 주차장입니다.
나뭇가지 등 잔해로 뒤덮힌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 부터 약 1시간 동안 7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15대가 지붕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강변 산책로도
통제됐습니다
가로수가 절반 넘게 물에 잠겼고, 운동기구들도 상부만 겨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장도문/목격자
"몇 분 만에 갑자기 불더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장성 삼계면 주산리의 한 음식점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박종남/음식점 주인
"5년 장사했는데 이런 적 처음이다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나주에서도 한꺼번에 쏟아진 비로 차량
안에 있던 사람이 고립됐고, 광주천이 범람하면서 자전거 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국지성 집중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잇따른 겁니다.
오늘 순천에는 시간 당 최대 75mm의 비가 내렸고, 장성 상무대는 76mm, 목포 64mm, 광주도 31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또 다시 비소식이 예보돼 있어 앞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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