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한 개방화장실 실태점검에서 일부 화장실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자체에서 개방화장실로 지정만 해놓고 실질적인 관리나 지원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마련된 개방화장실.
화장실 안 어디에도 화장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입구 쪽에 마련된 공용화장지함은
텅 비어 있습니다.
또 다른 개방화장실을 찾아가 봤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 곳은 개방화장실로 지정돼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입구에 직원 외에는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싱크-개방화장실 상가 관리인
"써져 있잖아요. 외부 사람들은 사용하지 말라고. 직원 및 고객 외 사용 금지 라고 써져 있잖아요"
광주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가
광주지역 개방화장실 225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7곳은 고장나 있었고, 18개소는 화장지 등 비품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백 곳은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았고
9곳은 아예 개방이 되지 않았습니다.
개방화장실 중 대부분이 주유소나
상가 등에서 운영하는 개인 소유물이어서 관리가 제각각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자체의 지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병현/광주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이제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불과 열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시점.
많은 외부인들이 광주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지 않도록 개방화장실처럼 작은 부분도 관리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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