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작가 작품의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전 전시 유보에 대한 항의로 일부 참여 작가들이 항의의 뜻으로 전시작품을 철거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측은 큐레이터와 작가의 의견차가
표현의 자유침해 논쟁으로까지 번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참여 작가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판화작품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작품에 내려진 전시유보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자진 철거에 동참한 작가는 홍성민, 이윤엽, 정영창 등 작가 3명입니다.
인터뷰-이윤엽 특별프로젝트 참여작가
비엔날레 측과 합의해 설치했던 작품을
작가 스스로 철거한 것은 초유의 사태로
볼 수 있습니다.
싱크-비엔날레 관계자
""(참여 작가가) 재단을 통해서 본인이 철거의사를 알리고...이런 것이 진행되었어야했는데 그런 부분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단 철거의사에 대해선 얼마든지 저희가 존중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특별프로젝트 책임 큐레이터인 윤범모 가천대 미대 교수가 어제 전시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인터뷰-윤범모 특별프로젝트 책임 큐레이터
/ 가천대 교수
스탠드업-김효성: 비엔날레 측은
전시큐레이터와 작가의 미학적 논쟁이
표현의 자유 침해로 번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태초기에 광주시의 개입 논란이
일면서 정치적 문제로 해석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측은 일부 작품이 철거됐지만
나머지 43명 작가의 작품들로 20주년 특별프로젝트 전시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