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송원고 자사고 극한 대립

    작성 : 2014-08-08 20:50:50

    자사고인 송원고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조건부 재지정에 학부모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송원고 학부모 백여 명이 집회에

    나섰는데 자칫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사태까지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자사고인 송원고 학부모 백여 명이

    광주시교육청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학부모들의 첫 대규모 집단행동입니다.



    싱크-교육감은 각성하라. 교육감은 각성하라...



    학부모들은 광주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성적제한 철폐라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어 송원고를 고사시키고 있다며

    교육청의 자사고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또 학생들을 교육정책의 실험에 희생시킬 순 없다며 주말 침묵시위에 이어 다음 주에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승연

    송원고 비상대책위원장

    "아이들 위해 우린 끝까지 투쟁할것"



    모집요강 확정 시한에 쫓기고 있는

    송원고는 다음 주초 교육청에 모집안을

    다시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요구대로 성적제한을 없애고 자사고를 유지할 경우 학내외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고 그렇다고 상위 50%제한에서 한 발 더 물러난 조건의 모집안을 다시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조명환/ 송원고 교장

    "아직 쉽게 결정 못하겠네요. 제 생각엔 마지막까지 가야되지 않을까..11일, 12일까지도 가야.."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성적제한 폐지는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전제조건인 만큼 어떤 타협도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송원고 학교운영위와 비상대책위는

    광주시교육청과 청와대,교육부 등에 사이버 청원에 나섰고 다음주 월요일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학부모 측과 교육청 면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공고일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 닷새. 하지만 양 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하게 맞서면서 솔로몬의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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