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어디로? 예산 어떻게?" 민주 통합시장 후보 8인 청사진

    작성 : 2026-03-09 23:10:3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모두 8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KBC는 후보들에게 서면 질문지를 보내 통합 이후의 로드맵과 지역 발전 구상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예산 확보 방안과 주청사 문제를 신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정부로부터 예산과 권한을 어떻게 가져올지가 핵심입니다.

    후보들은 크게 두 갈래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민형배, 신정훈, 정준호, 주철현 후보는 국세를 지방세로 넘겨받아 재정 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간섭 없이 광역단체가 스스로 사업을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강기정, 김영록, 이개호, 이병훈 후보는 정부가 약속한 최대 20조원의 지원금과 혜택을 최우선으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이익을 공유하거나 대규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등 당장 체감할 수 있는 혜택부터 끌어오겠다는 겁니다.

    후보들은 통합 이후 주청사를 어디에 둘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영록, 민형배, 이개호, 이병훈, 정준호 후보는 당장 한 곳을 정하기보다, 기존의 3개 청사를 유지하자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순환 근무와 기능 분산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추후 시민 합의로 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신정훈 후보는 투명한 정보 공개 이후에 주민 투표로 직행하자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강기정 후보는 광주가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고, 주철현 후보는 전남 동부권 주청사를 주장하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남 균형 발전도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후보들은 광주에 자본과 인프라가 쏠리지 않게 예산과 정책으로 보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남에 균형 발전 기금을 조성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첨단산업 분산 배치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320만 초광역 단체의 밑그림을 놓고 후보들의 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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