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태평염전, 석조소금창고 문화유산으로 유지키로

    작성 : 2025-11-18 15:02:05
    ▲ 전남 신안 태평염전

    전남 신안의 태평염전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말소 신청을 일부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소금 창고는 문화유산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상징적인 염전에 대한 신청 취하 여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태평염전은 18일 갤러리로 쓰고 있는 석조소금 창고의 국가등록문화유산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염전은 신안군 등 관계기관에 구두로 이런 방침을 전달했으며 문서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강제노동 의혹을 이유로 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의 수입을 막자, 태평염전은 문화유산으로서 상징성이 상실됐다고 보고 염전과 소금 창고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말소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신안군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말소 신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염전 측을 상대로 신청 취소를 강하게 요청해 왔습니다.

    태평염전 측은 창고는 갤러리로 쓰고 있어 문화유산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염전을 문화유산으로 유지할지 등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태평염전은 1953년부터 천일염을 생산해왔으며 2007년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