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이 대통령, '세계최강 갑' 트럼프 잘 요리...'버벅' 尹과 천양지차, 진짜 끝내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27 19:14:02
    "거래의 기술...트럼프보다 트럼프 더 잘 파악, 공략"
    "추켜 주면서 본인 페이스로 끌고 와...굉장히 영리"
    "트럼프, '위대한 지도자' 李 극찬...실제 엄청난 성과"
    "尹, 훨씬 오래 준비하고 정작 가선 '버벅'...노래만"
    "장동혁, 尹 면회?...똥볼 빵빵, 위헌 정당 해산 길로"
    "전남, RE100 국가산단 구축...목포, 해상풍력 메카로"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박 6일간의 일본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28일) 오전 서울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민주당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점, 완벽한 외교"라고 극찬을 했고, 국민의힘은 "역대급 굴욕, 외교 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원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미 정상회담과 지역 현안 이슈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원이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김원이입니다.

    △유재광 앵커: 여기 태극기 배지를 하셨는데. 한 귀퉁이가 약간 찢어지고 깨진 것 같은.

    ▲김원이 의원: 네. 탄 자국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무슨 태극기인가요?

    ▲김원이 의원: 이게 진관사 태극기라고 하는 건데요. 이게 1919년 이후에 만세 운동 이후에 실제 항일 독립운동에 쓰였던 태극기가 그동안 진관사 칠성각 담벼락 안에 벽 안에 감춰져 있던 게 보수 공사를 하면서 발견된 겁니다. 이게 이제 이 태극기의 특징이 뭐냐 하면 일장기 위에다가 태극 무늬를 그려 넣은 겁니다. 그래서 이걸 항일 극일을 상징하는 태극기로 요즘 굉장히, 8월이어서 또 제가 애용하고 착용하고 다니고 있고, 요즘 대통령께서도 계속 착용하고 다니셨습니다.

    △유재광 앵커: 얼마 전에 대통령께서 영화 '독립군' 보시고 진관사 가서 저 태극기도 이렇게 보시고 오셨다고 하는데. 코드를 맞추고 계신 건가요?

    ▲김원이 의원: 아무래도 8월이 이제 광복절이 있는 달이어서 좀 그런 의미를 되살리려고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 이 대통령 발언 인용하면서 "정말 잘하고 오셨다" 이렇게 적으셨는데. 총평, 어떻게 보셨나요?

    ▲김원이 의원: 한마디로 얘기하면 정말 끝내줬다. 이렇게 한마디를 드리고 싶고요. 사실은 저희들이 걱정이 많았잖아요.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올린 트위터 때문에 난리가 났잖아요. 사실 단어도 굉장히 자극적이었습니다. 숙청, 혁명, 그렇다면 사업할 수 없다. 이런 표현들이 들어가 있어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그리고 또 기분도 나빴죠. 사실 한미 정상들이 만나는 그 자리가 남아공 대통령이나 젤렌스키가 호되게 당했던 그 자리여서 걱정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너무 현명하게 영리하게 정말 잘 풀어나가셨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몇 가지 농담도 섞어서 하시면서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 메이커를 하셔라. 나는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하겠다. 이러면서 한국의 주제로 그러니까 처음에는 칭찬인 것 같았는데 결국은 그 스토리가 쭉 전개되면서 마지막에는 한국의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을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끌어들이는 이런 걸 보면서 굉장히 자연스럽고 영리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본인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주연 하시라. 난 조연 하겠다"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주연 같은 조연'이 됐다. 그런 말씀이네요.

    ▲김원이 의원: '스포트라이트는 당신이 받으시고 대한민국의 국익은 내가 챙기겠다'라고 하는 게 굉장히 부드럽게 관찰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그런 느낌도 드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 태어나면서부터 다이아몬드 수저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뭐 흙수저도 아니고 본인 표현에 의하면 아무 숟가락이 없었던 '무수저'인데. 한 번도 을의 입장에 서보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뭐랄까 좀 잘 요리를 했다. 여기 요렇게 요렇게 하면서 그런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김원이 의원: 저는 하여간 '거래의 기술'이라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명한 책이 있는데. 그 책을 너무 제대로 이해하시고 읽으신 것 같아요. 대통령이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잘하셨고, 본인이 그러니까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야 트럼프를 나의 이야기 속으로 가져올 수 있겠다라고 하는 거를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고. 실제 그걸 준비한다고 또 되는 게 아니에요. 그게 실제 뭐 이런 얘기 하면 미안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준비를 많이 하고 가셨죠. 우리 이재명 대통령보다 훨씬 준비 기간도 그렇고 내실 있게 준비를 해 가셨는데.

    △유재광 앵커: 준비를 많이 하기는 했었나요?

    ▲김원이 의원: 했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죠.
    그래서 근데 가서 한 건 페이퍼를 꺼내서 그대로 읽었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도 제대로 못 읽어서 버벅거리고.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만찬장에서 노래 부른 거. 뭐 그게 하나 기억 남는 건데. 실제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왔단 말이죠. 근데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말 준비한 내용을 현장에서 기가 막히게 소화해 내면서 우리의 어떤 대한민국의 관심 사항으로 트럼프를 끌어들였다. 그러면서 나중에 결국은 '위대한 지도자'라는 평을 받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쓴 친필을 보면 위대한 지도자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칭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정말로 끝내주는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처음 본 이재명 대통령의 뭘 보고 '위대한 사람, 위대한 지도자' 이런 표현을 했을까요? 궁금하던데.

    ▲김원이 의원: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에 약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그리고 이제 두 가지 측면. 하나는 미국을 위대하게, 하나는 피스 메이커, 이 두 가지가 트럼프의 가장 중요한 관심 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실제로 본인이 노벨 평화상을 받고 싶다는 그 욕심을 그냥 드러내시잖아요. 이 두 가지 측면을 정확하게 보면서 정말 듣고 싶은 얘기를 들려준 거다. 근데 그게 뭐 지나치게 아첨을 떠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대한민국이 원했던 그런 문제들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걱정했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제가 이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데. 사실은 나가기 전에 계속 외신에서 나왔던 얘기는 농축산물 문제 다시 추가 개방 (쌀 추가 개방.) 그다음에 소고기 연령 제한 해지하는 거 이런 문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구글은 대놓고 정밀 지도 이제 개방해 달라. 이런 요구를 미국 정부를 통해서 압박을 해왔단 말이에요.

    △유재광 앵커: 뭐를 개방해 달라고요?

    ▲김원이 의원: 정밀 지도. 구글 지도. 우리나라는 아직 구글 지도를 못 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추가 개방해 달라고 하는 요구가 대놓고 막 외신에서 굉장히 크게 다뤄질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정상회담 전에 이제 한미통상협상 맺었던 것들을 건들지 않고 그대로 끝났다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완성됐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우려했던 바의 어떤 추가 개방 이런 것들을 막아낸 거는 엄청난 성과라고 보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우리한테 불편한 거를 협상 의제로 올리지 않은 자체가 엄청난 성과라는 말씀인 거네요.

    ▲김원이 의원: 그럼요. 그걸 올리는 순간 논란이 벌어지고 국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또 이제 일부에서 평가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것들을 아예 의제화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아주 영리한 협상이었다고 보입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회 산자위 여당 간사신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원자력 협력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건 뭐 어떤 얘기인 건가요?

    ▲김원이 의원: 지금 한미 간에는 원자력 협력 협정이라는 게 맺어져 있습니다. 그 원자력 협력 협정에 따라서 우리 핵 원료를 제조하기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이라든가 또 사용 후 핵 원료에 대해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 권한 이런 것들이 이제 그 협약 내용에 담겨져 있는데. NPT 그니까 즉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서 핵 비보유국들은 군사 목적이 아닌 산업 의료 목적은 다른 나라의 동의 없이 즉 평화적 목적일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동의 없이 자국이 그런 기술을 농축이라든가, 재처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 때문에 미국의 동의하에 농축 기술 그러니까 우라늄 농축이라든가, 재처리가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좀 많은 제약이 있는 거죠. 그래서 사실 원자력 산업 측면에서 제약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인데. 그런 것들을 한번 풀어보겠다. 이런 얘기를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런 문제를 한번 풀어가 보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 좀 발표한 거 보니까 우리 위성락 안보실장이 얘기한 거 보니까 좀 성과가 있었던 거 아니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저희가 받아보지 못해서 뭐라고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위성락 실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진전이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기대를 하게 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대표는 강성 반탄, '윤석열 대통령 접견 면회 가겠다' 공언을 했던 장동혁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이거 이제 여당이랑 야당 관계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원이 의원: 진짜 안타깝습니다. 이게 이제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을 정리하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민주 정당으로 돌아올 기회를 또 놓친 거 아니냐. 이제는 결국은 여러 사람이 얘기하지만 국민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짐, 국민의 적이 돼가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결국 전한길 같은 이런 자들이 그리고 통일교라든가 또 신천지라든가 이런 이단 세력들이 좌지우지하는 정말 극우 그다음에 이단 정당이 돼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게 되고 이게 점점 쌓이고 쌓이면 결국은 위헌 정당으로서 정당 해산의 길을 갈 수도 있다. 이런 걱정이. 사실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이 '똥볼' 차면 좋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너무 똥볼 차면 경기가 안 되잖아요.

    ▲김원이 의원: 근데 문제는 그게 대한민국 국익이라든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든가 대한민국의 국격이라든가 이런 문제에서 저희들은 사실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간절하게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으로 민주 정당으로 돌아왔으면 싶은 거죠. 저는 정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빨리 정신 차려서 정상 정당으로 돌아와야 된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분들은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해 줄 거다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어디서 기원을 했고 이게 왜 안 없어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궁금하던데.

    ▲김원이 의원: 참 어처구니가 없죠. 그래서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제압하고 윤석열을 다시 돌려 복권시킬 거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참 그런 사대주의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진짜로 그런 거 보면서 이게 사실상 종교적인 그러니까 이단 세력들이 개입한 거 아니냐. 종교적 신념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게 합리적인 생각이겠어요. 그래서 정말로 통일교나 신천지 같은 이단 세력들이 그런 어떤 극우 세력과 결탁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 아니냐. 그래서 정말 빨리 정리해야 된다. 정신 차려야 된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그런 집단에 의존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되돌아올 수 없다. 이거는 위헌 정당으로 가는 거고 진짜 정당 해산의 길로 가는 거다. 이런 생각하는 거죠.△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지역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목포대 순천대 통합 의대 반드시 만들겠다' 페이스북에 적으셨던데. 지난 국회에서는 21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 하면서 4년 내내 이거 하려고 애쓰셨고. 그런데 쭉 얘기는 계속 나왔는데. 이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원이 의원: 일대 전진이 있었죠. 그러니까 그 결과를 가지고 우리가 이제 부단하게 의대를 설립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왔는데. 목포 시민들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이게 드디어 국정과제로 채택이 됐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통령 국정과제라 하면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에 반드시 해야 될 일 목록 아니겠습니까. 그 목록 안에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즉 의대 없는 지역은 전남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이라고 하는 게 국정 과제로 채택됐다는 얘기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에 어찌 됐든 간에 반드시 실현해야 될 과제의 목록에 포함된 거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이제 생각하는 거고. 의대 신설은 그래서 결국 교육부의 역할이거든요. 교육부 정책관들이 저를 지금 우리 방에 찾아와서 이제 이걸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와 과정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갔습니다. 교육부가 의대 신설을 위한 이제 실체적인 프로그램 실행 계획, 액션 플랜 이런 것들을 짜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고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게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에 들어가면서 '할 거냐 말 거냐'는 이제 논의의 대상이 아니고 어떻게 할 거냐를.

    ▲김원이 의원: 언제 어떻게 실현해 낼 거냐의 문제로 올라온 거죠.

    △유재광 앵커: 뭐라고 그래서 얘기를 해 주셨나요?

    ▲김원이 의원: 교육부를 이제 설득해야 될 과정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교육부가 이제 신설에 대한 TO를 이제 보건복지부가 정해주면 이제 신설하겠죠. 이제 공모 절차를, 법적으로는 아마 공모 절차를 밟게 될 건데. 어쨌든 교육부한테 준비를 좀 빨리 서둘러 달라.

    △유재광 앵커: 이거는 뭐 진짜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된다고 빨리빨리 해야 될 것 같고 좀 역할을 해 주시길 바라고. 시간이 좀 다 됐긴 했는데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영국 덴마크 해상풍력 현장 시찰을 얼마 전에 하고 오셨는데. 이거는 왜 가신 건가요?

    ▲김원이 의원: 제가 이제 지역구가 목포고, 대통령께서 목포를 중심으로,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목포를 만들겠다. 이런 약속을 지난 대선 때 해 주셨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해상풍력이니까 말 그대로 바다에 발전 시설을 짓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반드시 필요한 게 전용 부두, 배후 단지 그다음에 전용 설치 선박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됩니다. 그래서 이제.

    △유재광 앵커: 그거를 바다에다가 심는 거 아닌가요?

    ▲김원이 의원: 그러니까 심는 건데.

    △유재광 앵커: 그런데 부두 같은 것도 필요한 건가요?

    ▲김원이 의원: 당연하죠. 어디서 출발합니까? 그걸 어디서 싣고 갑니까? 항만에서 출발하잖아요. (죄송합니다.) 이게 한 150미터짜리 구조물, 날개 하나가 108미터, 기둥 하나가 백 몇십 미터 이러거든요. 그래서 그걸 다 세워놓으면 유달산 높이입니다. 280m 정도 됩니다.

    △유재광 앵커: 몇 개가요? 몇 개를 하면.

    ▲김원이 의원: 한 기가 한 기당 높이가 (한 기가 유달산만하다고요?) 그러니까 높이가. 그래서 이거를 그러면 바다에 싣고 나가야 되잖아요. 하부 구조물, 타워, 날개, 이제 엔진을 라셀이라고 그러는데 이 4개를 갖고 가서 바다에서 설치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디다 싣고 가요. 그만큼 큰 배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걸 적재해 놓을 수 있는 항구가 필요하겠죠. 항만이. 그리고 그것을 실을 수 있는 항만 시설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가서 설치하는 선박이 필요하겠죠. 이게 다 한 세트라는 겁니다. 그래서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신속하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계획하고 있는 바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려면 그 전용 항구, 배후 단지, 전용 설치 선박이 세트로 먼저 구비돼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제일 잘 돼 있는 데가 영국과 덴마크가 이제 해상풍력 선진국인데. 그 영국의 헐 항구 그다음에 에스비에르 항구가 그 해상풍력 전진기지로서의 항만 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설을 보고 그거를 이제 우리가 목포 신항에다가 이제 전용 부두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정부 정책이 정부 계획이.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빨리 할 수 있을까 이걸 보러 간 거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 그게 전용 항구 그다음에 배후 단지, 설치 선박, 이렇게 묶으면 몇천억입니다.

    △유재광 앵커: 돈이 들어가는 게요?

    ▲김원이 의원: 네. 그래서 이제 이거를 사실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한테 제안한 건 이게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아야 될 대상입니다. 액수가 크니까. 그거를 면제해 줘야 된다.

    △유재광 앵커: 면제해 준다고 하던가요?

    ▲김원이 의원: 그래서 산업부는 동의가 됐습니다. 산업부는 예비타당성 면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적극 동의하는데. 이제 이거를 예비타당성 심사를 하는 데는 이제 기재부니까 기재부를 설득 같이 해보자라고 하는 단계까지 가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하면 가장 이 목포 신항을 해상풍력의 중심지, 해상풍력의 메카로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구현되고 있고 어떻게 실현해 나갔는지를 보기 위해서 그 두 곳을 핵심적으로 보고 왔죠. 헐과 에스비에르.

    △유재광 앵커: 왠지 갑자기 '목포는 항구다' 노래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의원님이 대표발의한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로 인허가 원스톱 체계가 마련됐다. 이거는 뭐 어떤 얘기인가요?

    ▲김원이 의원: 그래서 이제 이것도 중요한 얘기인데. 사실은 2024년 9월에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외국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사업을 지연하거나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결정적 사건이 하나 일어났는데. 그게 뭐냐 하면 신안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심사가 있었는데, 기재부의 심사가 있었는데 그게 탈락합니다. 그래서 이제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아 이 윤석열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을 할 생각이 없구나'. 왜냐하면 그게 남동발전이라는 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었는데.

    △유재광 앵커: 남동발전은 석탄, 화력발전 이런 거 하는데 아닌가요?

    ▲김원이 의원: 그래서 석탄 발전소에서 지금 해상풍력 발전사, 발전 사업자로 변화하려고 그런 걸 추진 중이죠. 그래서 그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유재광 앵커: 의원님 시간이 다 돼서 제가 궁금한 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게 그럼 신안 같은 경우도 또 해남 이런 쪽도 이런 해상풍력을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그러면 전남 서남 해안권이 이렇게 통합해서 추진하는 건가요. 아니면 각개로 하는 건가요?

    ▲김원이 의원: 저는 그래서 이제 현재는 시군별로 추진되고 있는 게 맞는데. 이걸 묶어야 된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RE100 전용 국가산단을 서남권에다가 구축해 주겠다, 신설해 주겠다, 만들어 주겠다. 이런 약속을 했잖아요. 그러면 그 우리 신안이나 해남이나 이런 바다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에너지를 결국은 누가 써야 됩니까? 그 RE100 전용 국가 산단에서 이용을 해 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 RE100전용 국가 산단을 유치하기 위한, 전남 지역 유치를 위한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단위에서 할 얘기가 아니라 이거는 묶자. 전남 서남권을 묶어서 RE100 전용 국가산단을 한 곳이 아니라 두세 곳을 유치하자. 하나는 대불산단에 그러니까 영암에 있는 대불산단 기존 산단을 RE100 전용 산단으로 전환해 주고. 또 신규 산단을 한 2개 정도 만들어서 해남에도 하나 두고 무안에도 하나 두고. 영암은 대불산단은 기존 산단을 RE100 산단으로 전환해 주고. 그 중심이, 목포가 해상풍력의 중심지가 되고. 그렇게 해서 이 삼각 벨트를 연결해서 서남권의 RE100 전용 국가 산단을 통으로 만들어 버리자. 그래서 대기업도 유치하고 프리 규제도 만들고 그다음에 정주 여건도 같이 개선해 내고 그러면서 전남 서남권의 미래 먹거리를 같이 만들자. 힘을 합쳐서. 이런 구상을 저는 설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재광 앵커: '크게 먹자' 이렇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김원이 의원: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원이 의원: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원이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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