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믿고 해외로 나갔다 감금·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에 사는 20대 청년 A씨가 돈을 벌러 캄보디아에 갔다 감금 및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는 캄보디아로 떠나기 한 달여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B씨에게서 '단기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캄보디아로 출국했습니다.
A씨는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휴대전화와 짐을 빼앗겼고, 금융계좌 정보를 요구당했습니다.
한 달여 동안 감금돼 협박, 폭행을 당했던 A씨는 지난 7월 초 가까스로 탈출해 현지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제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취업 사기 범죄가 쟁점이 되고 있다"며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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