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일 재개발 사업지구로는 광주 최대규모의 사업인 광천동 재개발 사업의 철거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내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새로운 광주의 중심축이 될 광천권역의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민 이주를 모두 마친 채 비어 있던 광주 광천동에 빠르면 다음 달부터 철거 공사가 시작됩니다.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부지 내 건축물 철거를 위한 펜스 설치 작업을 9~10월경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11월 부분 철거를 시작으로, 1년 뒤인 2026년 11월에는 5천 세대 규모의 최고급 주택단지 사업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2012년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문기정 /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장
- "모든 것이 심의 하나하나를 다 거쳐야 되기 때문에 많이 쉽지 않았는데, 통합 심의로 가면서 기간이 많이 단축됐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천동 재개발로 일대 교통과 주거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인 광암고가를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광천동과 동천동을 잇는 4차선 다리도 신규 건설됩니다.
여기에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처럼 특별건축구역도 적용돼 성냥갑 일색의 광주 주거 문화에도 새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변성훈 / 광주광역시청 공간혁신과장
- "관련 규정이 완화됨에 따라 조화롭고 창조적인 건물 배치로 개방감과 가장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인 광천동재개발사업지가 다음 달 본격 철거 공사에 들어가면서 광주의 새 중심지로 도약할 광천권역의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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