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6·3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여의도초대석', 엿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와 전망, 국민의힘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겸 호남 총괄선대위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이정현 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가 됐는데 어제까지 정말 많은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판세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정현 위원장: 판세요. 저는 야구에 좀 비교를 하고 싶어요. 지금 한 7회 말 국민의힘 쪽 공격인데 9대 7 정도로 뒤지고 있다고 봅니다. 남은 이제 두 이닝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이닝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9대 7을 역전을 하느냐. 아니면 9대 7로 굳어지느냐. 저는 지금까지 판세로 봐서는 김문수 후보가 2점 정도 뒤지고 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뉴욕양키스 전설적인 야구 선수 요기 베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거 생각하고 계신 거네요.
▲이정현 위원장: 정확한 말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낙연 전 총리가 어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했는데. 괴물 독재 국가 출연을 막아야 한다. 김문수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민청학련 동지회에서는 긴급 성명서 내갖고 너무한 거 아니냐. 너무 나간 거 아니냐. 괴물이라니 금도 넘었다 이렇게 비판하고 그러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정현 위원장: 우선은 저는 이낙연 총리님께서 민주당이 아닌 김문수 후보 지지를 하고 나선 데는 몇 가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사실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에 민주당을 일으켜 세우고 만들었던 김대중 대통령님 동교동계와 그 당시에 민주당 사람들이 거의 배제가 되어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진짜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과 같이 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호남 사람들이 많이 밀려 있어요. 그런 면에 있어서 이낙연 총리님이 이쪽에 합류하게 된 것은 민주당이 밀어낸 거고 몰아낸 거다. 우선 저는 그렇게 하나를 보고. 두 번째는 이낙연 총리님 같은 분을 우리 호남에서 키우지 않은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는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서 이겁니다. 호남에서 경상도 정치, 경상도 정치 하지만 지금 대선 주자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또 이준석 후보가 다 경상도 사람들입니다. 호남 사람들은 아예 그 예비 경선에조차도 참여를 못했어요. 그런데 대선 후보만 그러냐. 국회의장 경선 때나 민주당 당대표 경선 때도 그러거든요. 사실 이낙연 총리님이나 아니면 정세균 총리님 같은 경우는 정말 호남에서 나오기 힘든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호남 스스로가 버렸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버렸고 호남이 버린 인물이 그러면 어디로 가겠습니다. 아직도 저렇게 팔팔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는 그렇게 됐다고 보고. 마지막으로는 어쨌든 이낙연 총리님은 바르고 합리적인 삶을 쭉 살아오면서 국정 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정 운영 경험 세력끼리 뭉치는 거고 그다음에 지금 6공화국 헌법의 문제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공감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의 실질적으로 개헌 세력 개헌. 그다음에 국정 운영 경험 연대. 그러면서도 그분은 굉장히 개혁적이기 때문에 국가를 대개조시켜야 되기 때문에 국가 대개조의 연대. 이런 식으로 참여를 했기 때문에 득표에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이것에 대해선 민주당과 또 우리 호남에서도 이낙연의 김문수 지지 참여에 대해서는 좀 이렇게 의미가 있어 유심히 한 번 더 그 의미를 찾아봐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말씀 듣다 보니까는 몇 가지 궁금한 게 생겼는데. 지금 동교동계 사람들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세월이 가면은 사람이 바뀌는 거는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요?
▲이정현 위원장: 이렇게 한번 보십시오. 예를 들어서 저기 김동철 또는 박주선, 장병완, 지금 이낙연 이런 분들은 아직도 다른 곳에 다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다 원로들로서도 다 다선 의원으로서도 참여해서 얼마든지 국회의장도 할 수 있고 당 대표도 할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그런데도 한번 보십시오. 21대 국회 그러니까 20대 때 광주의 국회의원 8명 중에 7명이 초선이었어요.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면 갈아치운 사람들을 키워야 될 거 아닙니까. 재선, 3선으로 키워야 되는데. 21대 들어와서 광주 국회의원 8명은 또 7명을 갈아치워서 전부 7명이 또 초선이에요. 최다선 의원이 그때도 재선, 지금도 재선이에요. 이런 식으로 하게 된다고 한다면 호남의 정치 거물이 클 수가 없고 아까처럼 대선 주자, 당대표 그다음에 국회의장감 제대로 말하자면 이 호남 출신이 정치 거목으로 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이렇게 제거되고 제거되고 제거된다고 한다면 어느 순간에 가게 된다.
△유재광 앵커: 근데 유권자의 선택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누군가 그렇게 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정현 위원장: 아니 공천을 해야만이 유권자가 선택을 하는 것이지. 호남 사람들이 선택을 해갖고 후보를 내세운 거 아니지 않습니까.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는데. 이건 우연치고는 이렇게 어떻게 호남 출신 정치 거목들은 있는 거목들은 제거하고 그다음에 저기 뭐냐 이제는 막 묘목들은 제대로 말하자면 중간에 크지를 못하게 초선에서 재선되면 갈아치우고 초선에서 재선되면 갈아치우고.
△유재광 앵커: 왜 그럴까요. 그럼?
▲이정현 위원장: 저는 호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호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김대중 대통령님을 포함한 아까 정세균, 우리 이낙연 이런 분들 같이 호남 출신 정치인들은요. 한 번 크면 무섭게 큽니다. 왜냐하면 기질이 있고 또 어려운 곳에서 막 이렇게 단련되다 보니까.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커 오게 된다고 한다면은 아까처럼 차기도 한번 보십시오. 김두관, 김경수 그다음에 김부겸이 전부 경상도 아닙니까. 그런 사람 축에 끼는 호남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이게 바로 지금 호남 정치가 그동안에 독점 구조, 독점 구조, 독점, 민주당 독점 구조로 37년 동안 해오다 보니까 호남의 정치의 거목이 설 자리도 없고 크지도 못하고 전부 중간에 다 베어 버려요. 다 베어 버려. 더더구나 아까 동교동 이쪽은 정말 전통이 있고 정말 의지가 있고 또 실제로 기여한 바도 국가 발전에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바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자면 차근차근 커 와야 되는데. 싹둑 다 잘라버리고. 초선, 초선, 초선으로만 갈아치우다 보니까 호남에는 그야말로 호남 정치의 복원, 호남이 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한 지가 몇 십 년이 됐었는데. 지금은 거의 축에도 지금 못 끼는 이런 상황이 됐거든요. 이런 것들이 바로 이렇게 선거 때마다 너무 민주당 독점 구조에 갇혀 있는 또 스스로 갇히는 이런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호남 배제, 호남 소외론 그런 얘기는 많이 나왔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 그건 좀 다른 얘기 아닌가요.
▲이정현 위원장: 그게 좀 저는 이상합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무조건 지지하면 안 된다는 그 자체도 그것도 또 말하자면은 하나의 좀 독선이라고. (편견이다.) 독선이고 편견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말하자면 선거라는 것은 선택인데 선택을 해야 만약에 말하자면 후보들이 경쟁을 하고 그 경쟁이 지역 발전에 대한 경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37년 동안의 경쟁 없는 정치를 하다가 보니까 스스로 호남 정치인들이 강하게 크지를 못했어요. 강하게.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국회의원들부터 굉장히 강하게 크는데. 호남에서는 경쟁이 없다 보니까. 지금 그런 사실 여러 가지 참 지역의 정치적인 거물과 인물들이 크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지역 발전하고도 이어지고 또 지역의 우리 후손들 앞으로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꼭 국민의 힘이 아닐지라도 호남의 적어도 정치인들에 대해서 균형적인 민주당에서도 키우려고 하는 그런 자세와 또 의지가 있어야 되고 지역민도 그걸 요구를 해야 되고 지역 정치인들도 그걸 강하게 요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 수준 맞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좀 유명한 경구 비슷하게 '그 나라의 지도자는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갖게 된다' 그런 얘기도 있는데. 국민 수준 맞는 대통령, 이건 무슨 말씀이신 건가요?
▲이정현 위원장: 우선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제가 김문수 후보가 저는 국민들 수준에 맞는 후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일단은 깨끗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다음에 도덕성을 지키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광주 시민, 전남 도민, 전북 도민들 호남 사람들도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갑니까. 땀 흘려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의 경우는 보니까 고등학교 3학년 때도 3선 개헌 반대하다가 무기정학을 당했고. 서울대 상대를 다니다가도 노동자 노동자들과 함께 하면서 땀 흘려서 일하는 삶을 대학교 2학년 때부터 했더라고요. 그리고 평생을 두고 이 노동운동을 하고 민주화 운동 이런 식으로 하면서 일반 국민들하고 비슷하게 살았어요. 근데 본인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위로 두 형도 김문수의 위로 두 형도 노조 위원장 출신이고 하나밖에 없는 밑에 동생도 노조원 출신이고 하나밖에 없는 자기 부인도 노조 위원장 출신이고 본인도 노조 위원 출신이고. 그러면서도 자격증 9개를 따서 말하자면 일반 노동자들하고 똑같은 그런 삶들을 쭉 살아오면서 그 사람들의 인권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이렇게 대행을 해왔어요. 그러고도 또 어떻게 했느냐. 택시 운전을 하면서 가장 낮은 것부터, 권력 안에서 큰 게 아니라 권력 밖에 택시 운전사를 하면서 또 이렇게 컸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뭐냐 하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도지사 경기도지사를 두 번을 하고 국회의원을 3번을 하고 장관급을 2번을 지냈는데, 봉천동에 25평 일반 서민들 일반 국민들이 주로 많이 살고 있는 25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게 가장 넓고 가장 비싼 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한테는 가장 좋은 집이라고 합니다. 운동권 시절에 참 고생을 많이 시켜서 일주일에 한 번씩 어디다 맡겨 놨다 찾아온 딸내미가 하나 있는데 그 딸이 사회복지사로, 사위도 사회복지사입니다. 전라북도 호남 전라북도에서 지금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 수준하고 비슷한 월급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후보 본인도 또 부인도 딸도 이런 식으로 정말 일반인들하고 같이 부대끼면서 땀 흘리면서 일반인들의 삶을 살아온 이런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급을 지냈다는 것은 국정 경험도 풍부한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권력에서부터 배우는 게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배운 이런 사람들이 한 번 대통령을 할 때도 됐지 않았느냐.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일반 국민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주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가요? 거기도 엄청 어렵게 컸다고 하는데.
▲이정현 위원장: 어렵게 큰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뭐 다른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도덕성, 적어도 그 정도는 가져야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또 자격이 있고 그런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도덕성을 대통령이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지 100만 명 되는 공무원들한테 청렴해라 라고 요구를 할 수 있고 5천만 국민들한테 법질서를 지켜라 라고 얘기를 할 수 있고. 외국에 나가서 외국 지도자들을 볼 때도 굉장히 떳떳하고 당당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제가 일일이 나열을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우리 이재명 후보님께서 갖고 있는 거론되고 있는 재판받고 있거나 수사 받고 있거나 또는 지금 전과로 기록되어 있는 그런 사안들을 보면 일반 국민들의 도덕성이 저 정도일까. 일반 국민들보다 도덕성이 좀 떨어진 거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을 누구나 갖지 않겠어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흔합니까? 우선 당장에 사회자부터가 그런 분은 아니시잖아요. 도덕적으로. 그래서 일반 국민들보다 도덕성이 적어도 같거나 더 높은 것을 요구하는 게 저는 대통령의 도덕성과 자질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입장은 그거 다 정치 탄압이다. 검찰 정권에 의해서 탄압받아서 이렇게 수사 받고 기소당한 거다. 유죄 나온 거는 없다. 지금까지.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정현 위원장: 제가 생각할 때는 대한민국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들 중에 진짜 자기가 죄를 지어서 그렇게 와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또 자기도 변호사인데. 기소가 됐다고 하는 것은 그러면 대한민국 검찰을 불신하고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불신을 하고 이렇게 하고 만약에 자신이 그런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전부 정치 탄압이고 상대방이 잘못한 것들은 전부 다 아주 정말 완전히 나쁜 사람이고 이렇게 하는 논리는 일반인은 얼마든지, 저는 일반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만약에 검찰과 법원에서 내린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그걸 존중하지 않고 전부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한다 그런다면, 그 정권 하에서 어떤 사람을 감옥에 가두고 누구를 수사하고 누구를 재판해서 벌을 주겠습니까. 전부 다 정치 탄압이라고 그러고 내가 다 억울하게 당했다고 다 이렇게 얘기하면 대통령이 그걸 다 받아들이고 다 사면시켜 줄 겁니까. 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좀 적절한 해명은 아닐 것 같습니다. 어쨌든 뭐 앞으로 이제 바르게 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게 나는 더 정직하고 국민들 앞에 도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내일 모레 이제 사전투표가 진행이 되는데.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 단일화는 이제 물 건너간 거 아닌가요?
▲이정현 위원장: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해야죠.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는 어쨌든 국민의힘에 있었던 사람이었고 또 생각도 비슷하고 지금도 이준석 후보하고 어쨌든 지지하는 사람들이 겹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마지막 선거 하루 전날까지 저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해서 얻는 게 없잖아요. 내란 세력이랑 야합했다. 이런 이미지만 뒤집어쓸 수도 있고.
▲이정현 위원장: 이준석 후보는 정말 잠재력이 뛰어난 후보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아닐지라도 앞으로 얼마든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제3당에 나가서 대선 주자가 된 사람들이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습니다. 이준석 후보 못지않게 똑똑하고 인기가 있었던 박찬종 씨나 이인제 씨나 손학규 씨나 아니면 뭐 나중에 두 번 끝나고 난 뒤에도 출마했었지만 이회창 씨나 이런 아주 쟁쟁한 사람들도 밖에 나가서 제3세력으로 머물러 있어 가지고는 그냥 영원히 제3세력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전략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본인이 보수라고 한다면 들어와서 문제가 있는 세력들은 고쳐갖고 당을 고쳐갖고라도 그게 정치 아닙니까. 있는 그대로 받아갖고 유산으로 물려받아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그건 정치가 아니죠. 보수에 문제가 있다면 자기가 보수라고 한다면 보수에 들어와서 보수당을 개혁하고 혁신하고 변형시켜가지고 거기서 실질적으로 집권을 해가지고 자신의 정책을 펼쳐 갈 생각을 해야지. 인기로 해갖고 밖에서 그냥 제3당으로 계속 머물러서 고만고만한 후보로 제2의 박찬종, 제2의 손학규, 제2의 이인제로 남는다는 것은 저는 너무 아깝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준석 후보나 천하람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면 국민의힘 그거 고쳐 쓸 당 못 된다. 못 고친다. 이거 어떻게 고치냐. 그리고 대선 끝나면 와해될 거다. 없어질 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준석 후보로 보수가 새롭게 재편이 될 거다. 그런 기대,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이정현 위원장: 생각이야 상상이야 추측이야 뭘 못하겠습니까. 그렇지만은 앞에 그런 선배들이 쭉 있는 걸 봐 왔었고. 그렇게 한다고 한다면은 정말 이준석 후보가 저는 너무 아깝습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를 호랑이라고 봅니다. 정말 작은 새끼 호랑이든 중돌 호랑이든 큰 호랑이든 호랑이인 것은 분명한 겁니다. 그런데 호랑이가 호랑이 굴에 있고 또 산중에 있을 때 호랑이지. 호랑이가 혼자서 밀림에서 벗어나 가지고 그야말로 광야를 헤매고 있게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호랑이로서의 위용과 위엄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아까운 마음에 이준석 후보가 먼 미래를 보고 큰 조직 안으로 들어와서 또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있으니까 들어와서 그런 데를 접수하고 또 미래를 도모하는 게 그동안에 정치를 많이 해봤던 선배 또 다른 정치인들을 많이 봐왔던 정치인으로서 제가 권유해 줄 수 있는 그런 거다.
△유재광 앵커: 근데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아쉬우니까 들어 와라고 하는 거는 일종의 자가당착처럼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이정현 위원장: 자가당착이 됐든 어떤 시행착오가 됐든 사실 정치권이 기계처럼 톱니바퀴처럼 그렇게 돌아간 정치가 있습니까?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그야말로 정말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만들어 가지고 여러 가지로 뒤섞고 해가지고 뭔가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정치는 발명이라고도 하고. 저는 이준석 후보처럼 똑똑한 젊은 미래가 창창한 젊은 지도자가 정치를 발명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호남 유권자께 당부,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위원장: 정말 우리 호남에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호남이 발전하기 위해서 이제 공항도 이전을 해야 되고, 에너지 발전 산업을 위해서도 해야 되고, 해남의 데이터센터 같은 것도 유치해야 되고, 고흥의 우주 산업도 유치해야 되고,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는 지금 굉장한 석유화학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런 것들도 극복을 해야 되고, 특히 여수 같은 경우는 섬 엑스포 이 부분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되고. 김문수는 처가가 순천입니다. 본래 고향은 처의 고향은 고흥입니다. 우리 호남의 사위입니다. 이번에 우리 호남 사위 한번 제대로 키워 가지고 호남의 우리 현안들을 한번 제대로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와 기회를 좀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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