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진 호랑이? NO!' 부상병동 KIA, 잇몸야구로 키움에 스윕승 도전

    작성 : 2025-05-29 16:29:27 수정 : 2025-05-29 17:24:56
    ▲28일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KIA 타이거즈 김호령 [KIA 타이거즈]

    '잇몸야구'를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노립니다.

    29일 KIA는 광주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박찬호(유격수)-김규성(3루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황대인(1루수)-홍종표(2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선발투수는 네일입니다.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줬습니다.

    전날 선발에 이름을 올렸던 윤도현 대신 홍종표가 들어갔고, 하위 타선에서 3안타를 때려낸 김규성이 테이블세터로 올라왔습니다.

    포수 마스크는 네일과 주로 호흡을 맞춰온 김태군이 썼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KIA는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17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7대 13 역전승을 거둬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부상으로 주전들의 공백이 큰 탓에 라인업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석환(좌익수)-황대인(1루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3루수)였습니다.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위즈덤(허리) 등 주전 야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설상가상 27일 도루 중 우측 햄스트링 2도 손상 부상을 당한 김도영마저 1군에서 말소되며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습니다.

    ▲경기 끝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절치부심 기회를 노리던 김석환, 황대인, 윤도현 등을 선발에 투입하며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있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감독의 뜻대로 이날 경기는 2군에서 주로 뛰던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수훈선수에 뽑힌 김규성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3안타 경기를 작성했고 윤도현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습니다.

    황대인이 5타수 2안타 1타점, 김호령 4타수 2안타 3타점, 김석환 4타수 2안타 등 퓨쳐스에서 오래 몸을 담은 선수들이 멀티히트로 보답했습니다.

    KIA로선 반가운 일.

    전날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선수들이 대부분 중용되는 만큼 이날 경기도 그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시즌 26승 2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는 KIA.

    이날 승리로 승패마진을 플러스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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