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첫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 김도영은 0대 2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출루에 성공한 뒤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에 안착한 뒤 김도영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곧바로 타임을 요청했고 코치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근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은 김도영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KIA 구단이 "28일 교차 검진을 추가 진행 예정이다"고 전하면서, 김도영은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이 다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22일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습니다.
한 달여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뒤 지난 달 25일 1군에 복귀했으나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 암초를 만났습니다.
복귀 이후 선수 개인 성적은 물론이고, 팀 승리에도 기여한 김도영이 다시 한 번 부상으로 빠지면서 반등이 절실한 KIA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