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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간쑤성 유치원서 '집단 납중독'..당국 은폐 의혹까지
      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200여 명의 원생이 집단 납중독 증세를 보인 가운데 현지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톈수이시 허스페이신 유치원에서 납중독 진단을 받은 아동은 약 200명에 달합니다. 시 당국은 조리 과정에서 식용 불가한 '미술용 물감'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며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당국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
      2025-07-14
    • '뇌출혈'에도 버스 세운 중국인 기사..한국인 관광객 11명 목숨 구해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목숨을 구하고 끝내 숨진 중국인 버스 기사 샤오보 씨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 장자제 인근 고속도로에서 41살 샤오보 기사가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가이드를 태운 버스를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시 버스는 수십 미터 높이의 고가도로를 달리던 중 지그재그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상을 감지한 가이드가 기사를 부르자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식을 잃기 직전, 잠시 깨어난 샤오보 기사
      2025-07-14
    • 프랑스 교도소서 '가방 탈옥' 수감자, 3일 만에 체포
      프랑스에서 출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교도소를 탈출한 20대 수감자가 3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리옹 인근 코르바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탈옥한 엘리아지드(20)가 14일 오전 6시쯤 체포됐습니다. 엘리아지드는 출소를 앞둔 동료 수감자의 큰 여행용 가방에 몸을 숨긴 채 교도소 수속 절차를 통과해 별다른 제지 없이 탈출했습니다. 해당 동료는 가방을 카트에 실어 이동했고, 수속 창구에서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정당국은 가방 무게가 최소
      2025-07-14
    • '韓男-日女' 결혼 지난 10년 새 최다 기록.."양국 소득차 줄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그 배경에 한류, 높아진 한국 경제력이 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76건으로 지난 10년 사이의 최다였습니다. 반면 한국인 여성과 일본인 남성 간 혼인 건수는 10년 전에 견주면 5분의 1 수준인 147건에 그쳤습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한국인이 중국, 필리핀, 베트남 사람과 결혼하는 건수는
      2025-07-14
    • 금강산, 세계유산 됐다..고구려 고분군·개성역사유적지구 이어 北 3번째
      한민족의 명산으로 꼽혀온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입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월 금강산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위원회는 평가
      2025-07-13
    • CNN "한국, 미국 동맹들에 핵심 무기공급자 부상"
      한국이 세계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미국 유력매체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 동맹국들의 핵심 무기 공급자가 됐다"라며 폴란드에 대한 무기수출 사례를 거론하며 싱크탱크들의 진단을 인용해 해설했습니다. 방송은 미국이 이스라엘·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계속된 무기 지원으로 조금씩 무기 비축량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무기가 필요한 미국의 동맹국들에 한국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4
      2025-07-13
    • 신혼여행 즐기던 20대 여성, 벼락 맞아 숨져
      온두라스의 한 해변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20대 여성이 벼락을 맞아 숨졌습니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23살 스테파니 루세로 엘비르는 현지시각 5일 신혼여행을 온 온두라스 북부 해안 도시 오모아의 한 해변에서 숨졌습니다. 스테파니는 남편 크리스티안과 함께 해변에서 사진을 찍다 벼락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번개가 치는 순간 부부가 바로 쓰러졌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 크리스티안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파니는 온두라스국립자치대학교(UNAH)와 중앙아메리카
      2025-07-12
    • 브라질 룰라 "트럼프와 협상 안되면 우리도 美에 50% 관세 부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50% 부과할 경우 똑같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대해 브라질 국내에서 형사 재판이 이뤄지는 것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며 8월 1일부터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TV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올해 초 의회에서 승인된 브라질의 상호주의 법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07-12
    • 곳곳서 곰 출몰하는 일본..곰 습격 받은 50대 남성 숨져
      일본에서 곰의 습격을 받은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1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0분쯤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한 주택가에서 52세 신문 배달원의 곰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목격자는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내 앞에서 곰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봤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벌여 인근 숲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곰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역 사냥협회 사냥꾼들과 공조해 곰 수색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주택가와 학교, 공항 활주
      2025-07-12
    • 최선희·라브로프, 북러 외무장관 회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 원산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11일 밤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12일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타스통신은 이 자리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북러관계를 깨지지 않을 협력 차원으로 증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 밤 북한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의 전용기는 11일 북한
      2025-07-12
    • xAI 다음달 자금 조달설..머스크 "거짓 소문. 돈 많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기업 가치를 최대 2천억 달러(약 276조 원)로 평가하는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자금 조달이 이르면 다음 달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투자 유치 때는 xAI의 기업 가치가 500억 달러(약 69조 원)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자금 조달에서 2천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면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기업 가치가 4배로 뛴 셈입니
      2025-07-12
    • 美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위협, 금리인하 지연시킬 수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예고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11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브라질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고율 관세 예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물가가 오를 것인가 말 것인가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계속 추가할수록 마치 공중에 먼지를 다시 뿌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파' 굴스비 총
      2025-07-12
    • 백악관, SNS에 '슈퍼맨' 트럼프 사진 게시.."부끄럽다" vs "진정한 강철 사나이"
      미국 백악관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희망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끄럽다"고 비판했고, "진정한 강철 사나이"라는 지지자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 계정에 슈퍼맨의 모습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미국에서 11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고개를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겁니다.
      2025-07-11
    • 러 "트럼프 예고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NBC 전화인터뷰를 통해 "월요일(14일)에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에 실망했다"면서도 성명의 구체적 내용은
      2025-07-11
    •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日총리, 트럼프 관세폭탄에 작심 발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통보에 거센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여왔던 이시바 총리는 "깔보는데 참을 수 없다"며 공개석상에서 직설적인 표현을 써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관세 인상 통보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는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지킬 건 지킨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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