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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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국순 사진展 '우물, 정(井)'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일상에서 사라진 우물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국순 사진가의 '우물, 정(井)' 전시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 최국순 사진가는 7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찾아내 촬영한 전통 우물 사진 24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과거 마을 공동체의 중심 장소였던 우물에 대한 다양한 추억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물 청소하는 날의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와 정월 대보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숙연
      2025-02-19
    • 허갑순 시인 신작 시집 『새벽이 환하게…』출간
      "실존적 체험과 삶과 사랑에 대한 사유" 올해 등단 30년을 맞이하는 허갑순 시인이 여덟 번째 신작 시집 『새벽이 환하게 오고 있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1995년 《시와 산문》으로 등단한 이래 『꿇어앉히고 싶은 남자』, 『나를 묶어주세요』, 『강물이 흐를수록 잠은 깊어지고』, 『상처도 사랑이다』, 『나무들』, 『나무들 2』, 『그저 꽃잎으로 번져나갔다』 등 일곱 권의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 출간 때마다 시를 보는 색다른 특색 허갑순 시인의 시 세계는 시집을 출간할 때마다 시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특색
      2025-02-17
    • [남·별·이]'배움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이영미 씨 "40살에 방송대 진학..교육학 박사 취득"
      '배움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이영미 씨 "40살에 방송대 진학..교육학 박사 취득"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스무 살 때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어 남들보다 일찍 엄마가 되다 보니 제 자신을 미처 돌볼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은 두 아
      2025-02-16
    • "미래의 '한강' 될 거야"..광주 동구 '어린이 시인학교' 인기
      광주광역시 동구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운영하는 '광주 어린이 시인학교'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아 열리는 어린이 시인학교는 광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완성된 작품은 시집으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올해 3회째인 어린이 시인학교는 미래의 '한강' 작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시로 표현하는 창의력과 독창성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진현정, 문봄 두 명의 동시 시인이 회당 10명의 아
      2025-02-14
    • 소설가 정미경 씨 『한승원 문학 연구』 출간
      "한승원 문학의 지향점은 우주적 율동과 화엄 세계" 한국 문학의 거장이자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소설가에 대한 연구서가 최근 출간됐습니다. 소설가 정미경 씨가 원로작가 한승원의 소설을 이해하는 길잡이 책 『한승원 문학 연구』(문학들 刊)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통시적 차원에서 한승원 문학의 '총체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그의 작품은 깊은 성찰과 인간적 감동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2025-02-13
    • [전라도 돋보기]황룡강 평동대교와 장록습지
      환경부 지정 국가습지..생물 다양성 풍부 황룡강 평동대교는 전남 나주에서 광주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평동국가산단 진입도로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리의 문패'라 할 수 있는 교량판 조형물이 용머리 조각상으로 장식돼 있어 오가는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강암을 조각해서 만든 용머리 조형물은 황룡강(黃龍江)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상징물로 추정됩니다. 커다란 입을 벌리고 용틀임하는 용의 모습이 꿈틀대는 강물과 어우러져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1960년대 초까지 다리
      2025-02-12
    • [인터뷰]정년퇴임 '한국 교육 멘토'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
      "교육대학교를 특수목적대로 유지 발전..큰 보람"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논쟁 주제 가운데 하나가 교육 문제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각자의 입장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온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교수가 이달 말로 정년퇴임합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교육연구소 연구원, 사단법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을 지냈습니다.
      2025-02-11
    • [남·별·이]'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2편)
      '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시는 내 삶의 보약 같은 존재” 조규칠 시인은 산에 다녀온 후에 꼬박꼬박 산행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솜씨에 자신이 없어
      2025-02-09
    • [남·별·이]'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1편)
      '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운명적으로 산을 만나 '산 사나이'가 됐지라우" 운명을 믿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년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운
      2025-02-08
    • 박태순 시인 두 번째 시집 『반달의 시간』 출간
      “남도 서정의 맥을 잇는 맑고 담백한 시적 감각”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시는 회상되는 감정에서 솟아난 정서'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회상의 물결을 일으키는 요소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대상은 고향입니다. 고향은 외롭고 슬플 때 사랑의 젖줄을 물려주는 모성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고향에 대한 기억은 포근하고 감미롭습니다. 특히 시인에게 고향은 그리움의 뿌리이기도 하면서, 시적 영감이 발현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고향에서 시인의 시가 생명처럼 잉태되고
      2025-02-07
    • '100세 시대' 구민 건강 보살피는 박종민 광산구 건강관리소장
      2025년 한국은 만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아파도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해 기존 의료체계와 다른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서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신개념의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가 등장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박병규)는 100세 시대 구민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헬스케어사업과 연계하여 건강관리소를 2024년 1월 개소했습니다. 건강관
      2025-02-06
    • 되찾은 '용의 위엄'..훼손된 평동대교 '용의 이빨' 복구
      불상의 인물이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 광주 평동대교 용머리 조형물이 원래 상태로 복구돼 다시 ‘용의 위엄’을 되찾았습니다. 평동대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운지구와 평동공단을 연결하는 길이 342m, 폭 35m, 왕복 4차선으로 일일 1만 4,000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의 관문으로 지난 1999년 11월 준공됐습니다. 이 다리 교량판 4곳에는 용이 용틀임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용머리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데, 4곳 모두 위·아래 어금니 한 쌍 씩이 잘린 채 흉물스러운 모습이 본사 취재팀
      2025-02-05
    • [남·별·이]일렉 퍼포먼스 '아이리스' 김은옥 대표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무지갯빛 음악의 향연 비가 그친 뒤 허공에 떠 있는 물방울 입자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색의 하모니를 이루는 무지개. 2025년 새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는 뮤지션 그룹 '아이리스'(대표 김은옥)가 무지개처럼 화사한 음악의 향연을 선보이며 빛고을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일렉트릭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여성그룹으로, 붓꽃과에 속하는 꽃 이름이기도 하지만 '무지개의 여신'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여성 뮤지션과 잘 어울리는 네이밍. 특히 2009년 김태희, 이병헌, 정
      2025-02-01
    • [남·별·이]'흙에 살리라' 박치백 씨 "30여 년 공직 마치고 배 농사꾼 됐어요"
      '흙에 살리라' 박치백 씨 "30여 년 공직 마치고 배 농사꾼 됐어요"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작년 6월 말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34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농부로 변신한 61살 박치백 씨. 전남 나주 세지가 고향인 그는 중학
      2025-01-26
    • [남·별·이]농촌에서 '글밭' 가꾸는 지종선 씨 "정년퇴직 후 귀촌..글 쓰며 지나온 삶 성찰"
      농촌에서 '글밭' 가꾸는 지종선 씨 "정년퇴직 후 귀촌..글 쓰며 지나온 삶 성찰"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은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전원생활. 하지만 그 로망을 현실로 옮기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2025-01-25
    • [전라도 돋보기]'땅끝' 해남 5일시장 '어제와 오늘'
      "계엄령 사태로 경기 위축..대목 장사 찬물" "예전에는 명절 장날이면 인근 도로가 꽉 막힐 정도로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해남읍에 거주하는 주민뿐 아니라, 면 단위에 사시는 분들까지 이곳에서 장을 봤어요." 전남 해남읍 고도리 해남5일시장에서 부인과 함께 침구를 파는 일광상회를 운영하는 80살 김광원 씨(전 해남5일시장 상인회장)는 활기 넘치던 옛 5일시장의 풍경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1945년생인 김 씨는 해남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살다가 10년 전 고향의 품이
      2025-01-24
    • 광주세무사회·국세동우회, 개미꽃동산에 온정의 손길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성후)와 광주지방국세동우회(회장 정순오)는 지난 22일 설 명절을 맞아 광주 남구 소재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36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양 단체는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돼지고기, 홍어 무침,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신나는 노래 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의료 및 급식 봉사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있는 박종수 개미꽃동산 이사장은 명절 때마다 방문해 온정을 나눠준 광주세무사회와 광주국세동우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
      2025-01-23
    • 김영창 시인 첫 시집 『눈 덮인 내 고향』 출간
      뭇 시인들은 자연을 모방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부단히 탐구해 왔습니다. 고향, 가족, 사랑, 만남과 이별 등 삶의 경험들은 오래전부터 시의 주제로 등장해 만인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2018년 한국문학예술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한 김영창 시인이 첫 시집 『눈 덮인 내 고향』(시와사람刊)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130여 편의 시는 김 시인이 70여 평생을 살아오면서 차곡차곡 가슴에 쌓아온 그리운 대상들을 정갈한 언어로 빚어낸 작품들입니다. ◇ 고향, 가족에 대한 회상의 정서 5부로 구성된 시집
      2025-01-22
    • [전라도 돋보기]농가 마당에 우뚝 선 '수호신' 입석
      높이 2.3m 화강암 선돌..청동기 시대부터 '수호신' 역할 오래된 농촌 마을에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선돌(혹은 입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이어져 온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마을 입구나 들판에 세워져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 복을 비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황룡강 강변 들판에 입석(立石)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량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동쪽으로 1.3km 지점 도로변에 입석 마을 이정표가 있습니다. ◇ 주민들 정월 대보름에 제사 지내 이곳에서
      2025-01-21
    • 32년 연륜 문예지 『문학춘추』 겨울호 발간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지역문학의 전국화를 표방해 온 계간 문예지 『문학춘추』 겨울호(통권 129호)가 발간됐습니다. 『문학춘추』는 지역의 역량있는 문학인들이 발표할 지면이 부족한 현실을 직시해, 호남 지역의 문학적 명성과 위상을 되찾고자 1993년 6월 종합문예지로 창간해 32년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겨울호는 국정 혼란과 불의의 여객기 참사로 침울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국민 모두에게 밝은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특집Ⅰ>에는 강우식 원로시인, 노창수 한국문협 부이사장, 문정희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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