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트에 입점해 있는 한 대형 육가공업체가 소비기한이 지난 고기를 재포장해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마트 측은 변질된 고기 판매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하는 반면, 업체 측은 마트 업주가 허위 사실로 협박하고 있다며 맞고소를 예고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열된 양념육에서 국물을 따라내더니 새 라벨을 붙여 포장합니다.
가공육을 물로 씻어내고 물기를 닦아 마찬가지로 새상품처럼 라벨을 붙여 포장합니다.
전주의 한 식자재마트 정육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이 정육점에서는 광주의 한 대형 육가공업체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마트 업주는 큰 업체라 믿었는데, 상한 고기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피해가 컸다고 주장합니다.
또,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소비기한 조작이 반복됐다며 국민신문고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하도 / ㅇㅇ식자재마트 대표
- "전 제품을 다 라벨을 오늘 날짜로 교체를 하는 거예요. 소비자들은 변질된 것 사 가고 가셔서 혹시라도 냉장고에 하루 이틀만 지나면 냄새가 다 많이 나죠. 그러면 소비자들은 우리 마트에 항의를 하죠"
이에 대해 육가공업체 측은 상한 고기를 쓴 것은 아니라면서 '라벨 갈이'를 하면 안 되지만 대부분의 정육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히려 마트 업주가 채무 문제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이를 빌미로 과도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협박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고 축산물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철저한 위생 점검과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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