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28개 조항의 종전안에 대해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역제안을 제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 넘기기'를 저지하려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역제안에서 △러시아 재침공에 대비한 법적 안전보장 △현재 통제 중인 영토 유지 △나토 가입 제한 불수용 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영토 포기'나 '나토 가입 불가 조건'을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런던·브뤼셀·로마 등을 돌며 유럽 정상들과 협의를 이어갔고, 우크라이나는 10일 밤 역제안을 워싱턴에 전달했습니다.
주말에는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베를린에서 젤렌스키 및 유럽 관계자들과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 측 종전안이 러시아 침략을 보상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 제안도 러시아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문건이 △재건 계획 △미·유럽의 법적 안보보장 △추가 합의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제안한 '돈바스 자유경제구역'구상에 대해 "러시아군 철수 없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NYT는 최근 FBI 국장과 우크라이나 고위 안보 인사 간 비공식 회동이 부패 의혹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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