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지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8일 수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광주국제협력단의 해외 봉사가 올해 재개됐습니다. 의료진과 사회봉사자 35명이 지난 17일부터 3박 5일간 필리핀을 찾아 의료봉사와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왔는데요. 이번 봉사단의 팀장을 맡은 김종선 광주국제협력단 이사와 함께 봉사의 취지와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종선 이사: 예 안녕하세요.
△ 신민지 앵커: 이사님, 먼저 이사님이 함께하고 있는 광주국제협력단이 어떤 단체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종선 이사: 네, 저희 광주국제협력단은 네팔과 몽골에 광주 진료소를 만들었던 단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의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저희가 국내 활동을 위주로 했었고요. 이번에 7, 8년 만에 오랜만에 필리핀에 해외 의료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 신민지 앵커: 이번에 필리핀에 봉사를 다녀온 지역이 어떤 지역이었고 또 현지 의료 환경이 좀 어땠는지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김종선 이사: 네, 필리핀 남부 지역에 있고요. 그 근처에 가면 극빈층이 살고 있는 수상 가옥이 있습니다. 저희가 원래 필리핀은 국민 의료보험이 되기는 하는데 그 보험의 혜택이 굉장히 제한적이어서 빈부의 격차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돈이 좀 있는 분들은 치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좀 어려우신 분들은 진료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또 저희의 도움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신민지 앵커: 이 지역이 과거에도 두 차례 해외 봉사를 다녀왔던 지역이라고 들었는데요. 그 옛날 다녀왔을 때와 비교해서 좀 달라진 점이 있었을까요?
▲ 김종선 이사: 네, 이번에 제일 많이 놀랐던 게 제가 7, 8년 전에 갔던 그때와 너무나 똑같았습니다. 장소도 다 가는 길도 똑같았고 거기에 정말 허름한 집도 그대로 7, 8년 전하고 지금하고 똑같이 이렇게 있어 가지고 정말 너무 놀랐어요. 그런데 정말 그 세월 동안에 그렇게 개발이 되지 않았고 굉장히 그렇게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보니까 다시 한 번 저희가 많이 도움을 줘야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신민지 앵커: 의료 환경 발전에도 개선이 거의 없었던 것처럼 들리는데요. 7년 만에 이제 봉사팀이 방문했을 때 현지 주민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 김종선 이사: 오랜만에 저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2시간이나 3시간 그 먼 곳에 있는 분들이 직접 이렇게 걸어서 오시는 경우도 있었고 또 현재 있는 보건소가 그래도 이렇게 체계가 잡혀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건소에서도 굉장히 본인들이 다 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나와서 저희들을 굉장히 반겨주었고요. 어떻게 보면 그 지역에 있는 의료진과 또 저희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지게 돼서 앞으로는 더욱더 좀 더 발전된 그런 모습으로 저희가 같이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신민지 앵커: 이번 의료봉사에는 어떤 의료진들이 함께 하셨을까요?
▲ 김종선 이사: 네, 저희가 내과, 소아과, 안과, 치과, 저희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저희 6개과 또 7명, 8명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를 했었습니다.
△신민지 앵커: 그 의료진 분들과 몇 명의 환자를 현지에서 치료를 하셨을까요?
▲ 김종선 이사: 3박 5일 동안 저희가 그 현지 의사와 함께 협진하면서 진료를 했었는데요. 저희가 한 200여 명 정도 저희가 진료를 했었던 것 같고 특히 그 현지에 있는 의사들도 굉장히 저희랑 같이 협조를 잘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을 그래도 저희가 진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그렇군요. 현지에서는 그럼 주로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을까요? 의료 오지지역이나 다름없는 곳인데요.
▲ 김종선 이사: 저는 이제 정형외과 의사지만 보니까 그 소아과 바이러스 질환 감염성 질환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수족구병, 그런 병들도 굉장히 많이 (환자들을) 받았고. 또 안과 같은 경우도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백내장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염증 이런 치료들이 사실은 잘 안 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그런 분들도 좀 있었습니다.
△ 신민지 앵커: 3박 5일 동안 200명의 환자를 치료하셨는데 자세히 기억을 더듬어 보면 특히 기억에 남는 환자였다든지 그런 치료 상황 같은 게 있을까요?
▲ 김종선 이사: 네 어 그 며칠 전에 그 바람에 흙가루가 눈에 들어와 가지고 계속 눈물을 흘리는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 안과 진료를 해보니 그 각막 상피가 많이 벗겨져 가지고 만약에 그대로 놔뒀으면 실명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분이 있어서 굉장히 그래도 저희가 잘 치료를 해드렸고요.
또 한 분은 그 일하시다가 이 손등이 이렇게 찢어졌는데 이렇게 손에다가 약초를 이렇게 이렇게 듬뿍 이렇게 위에 올려가지고 이렇게 오셨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본인들은 이게 이제 그 어떤 자기 자체적으로 그냥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염증을 더 일으킬 수도 있고 굉장히 안 좋은 건데 그래서 저희들이 그 어렸을 때 상처 난다 이렇게 된장 바른다 이런 식으로 그 나름대로 그런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또 그런 분들을 보면서 또 저희들이 좀 치료해 드리고 그랬던 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그렇군요. 이 해외 봉사를 7년 만에 재개하신 건데 많은 준비를 했겠습니다만 또 아쉬운 점들도 좀 있을 것 같아요. 또 이 지역으로 봉사를 가게 되신다면 이 부분만큼은 더 보완하고 싶다 그런 부분들이 좀 있을까요?
▲ 김종선 이사: 이제 오랜만에 가다 보니까 그 지역에 있는 분들하고 저희가 소통이 잘 안 되어서 저희들이 그분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를 다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보면 오랜만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답사의 개념이 컸고요. 저희가 여러 가지로 갔다 와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것에 대해서 더 연구해서 더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일단 이제 기본적으로 보면 장비가 열악하다 보니까 기본 검진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검진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을 저희가 세팅해서 가면 좋을 것 같고요. 또 실질적인 그런 처치를 할 수 있는 게 보면 안과와 치과가 훨씬 더 실질적인 그런 처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장비들을 좀 더 준비를 하고요. 또 현지 의사나 의료진과 저희가 미리 어느 정도 소통이 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민지 앵커: 국내에서 봉사를 하는 게 아니라 이제 해외로 봉사를 나가게 된다면 체력적으로 더 많이 힘들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이렇게 해외 봉사를 주기적으로 계획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 김종선 이사: 국내 봉사와 해외 봉사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이번에 8년 만에 이렇게 준비했던 것은 해외 봉사를 갔다 오면 봉사자들 간에도 굉장히 더 친밀해지고, 좀 더 봉사를 하고 싶은 그런 의혹들이 더 넘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번 봉사의 시작은 어떻게 보면 정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해외 봉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저희들이 느끼고 오는 것 중에 하나는 정말 그 따뜻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봉사하는 그런 정을 많이 느끼고 오는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이번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이 사회봉사자들도 함께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그 사회 봉사자들의 규모는 어떻게 되고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주로 했을까요?
▲ 김종선 이사: 사실은 사회봉사자분들이 훨씬 더 많이 오셨고요. 한 20여 명 더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그 취약 지역에 방역 소독 이런 것도 많이 해 주셨고 또 생필품 그런 게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생활용품, 위생키트 그런 것들을 많이 이렇게 전달해 줬습니다. 또 저희가 그 이미용 봉사도 했었는데요. 이런 k- 뷰티 이런 게 워낙 인기가 좋아서 사실은 그 많은 분들이 와서 또 저희들한테 참여해 줘서 상당히 인기가 높았었습니다.
△ 신민지 앵커: 코로나19로 많은 해외 봉사들이 중단이 됐었다고 들었어요. 이제 재개가 됐는데 이를 후원하는 상황이라든지 참여도는 좀 어떻습니까? 회복이 되고 있나요?
▲ 김종선 이사: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19 이후로 광주도 마찬가지고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고 특히 광주는 다 아시다시피 좀 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후원이 거의 없었다고 저희들이 생각이 되는데요. 앞으로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이번에 광주광역시 의사회에서 많은 후원을 해줘서 저희 의사들이 그래도 갔다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좀 있으면 이제 2월인데 광주국제협력단 차원에서 또 올해 또 계획하고 있는 해외 봉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김종선 이사: 네 이제 해외 봉사는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저희가 올해 또 계획은 하겠지만 올해 할 수 있을지는 장담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또 원래 저희가 하고 있던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 광주진료소라고 저희가 그 진료소를 계속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고령 광주 진료소도 사실은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국내 봉사에 좀 더 집중을 하고 해외 봉사는 저희들이 계속 준비를 하면서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 신민지 앵커: 평소 해외 봉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분들이 있습니다. 시민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좀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
▲ 김종선 이사: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내가 100만 원을 후원하고 싶다 그래서 저한테 어떻게 알고 연락을 하셨냐 그랬더니 본인이 다니는 병원 원장이 어 이 사람한테 전화하면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래서 저희도 또 감사하게 이렇게 받았는데요. 광주 시내에 있는 많은 의사들이 굉장히 봉사에 참여를 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다니시는 병원의 의사들과 한번 상의를 해 보셔도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민지 앵커: 앞서 고려인 광주 진료소를 언급을 해 주셨는데 그쪽은 좀 상황이 어떻습니까?
▲ 김종선 이사: 제가 지금 고려인 광주진료소 소장을 한 5년 정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저희 진료소도 고려인들한테 사실은 나름대로 최선의 그런 의료 혜택을 저희가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워낙 그 고령들이 많으시고 또 응급 환자가 생겼을 경우에는 상당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희들이 다 이렇게 도와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이번에 시에서도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저희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시려고 많이 노력을 해 주셔서 저희도 그런 도움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지금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저희가 한 번씩 화요일 저녁에 진료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굉장히 학생들이나 또 우리 의료진이나 굉장히 열심히 활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광주 지역 해외 봉사 열기는 어느 정도인 편인가요?
▲ 김종선 이사: 사실 코로나 전에는 저희가 광주 진료소를 캄보디아 몽골 네팔 이렇게 만들면서 또 저희 월곡동에 또 그런 고려인 광주진료소 그래서 상당히 해외 봉사나 국내 봉사가 활발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활발히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다른 지역에서도 나름대로는 하고 있지만 아마 저희가 상당히 잘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끝으로 해외 봉사와 관련해서 의료진과 지역사회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좀 부탁드립니다.
▲ 김종선 이사: 지금 우리나라가 갈라치기라든지 아니면 헬조선 그래서 상당히 또 상대방을 어떻게 보면 못 잡아서 안 달리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외에 나가 보면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많이 생기고 정말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저희 광주는 나눔과 연대의 도시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또 또 젊은 층에서 같이 이렇게 해외 봉사를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 신민지 앵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선 광주국제협력단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 김종선 이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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