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과 함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기아타이거즈가 최근 3연승을 올리며 다
꺼져가던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4위 롯데와 3경기차로 뒤져있는 기아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상위 3팀과의 대결에서 최소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4위 롯데와 대결을 펼친 지난 주 토요일.
승부를 결정짓는 안치홍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꺼져가던 기아의 4강행 불씨가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지난 주 기아의 성적은 3승 2패.
후반기에 6연패와 4연패를 기록하는 등
5승 10패의 성적으로 가을잔치가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를 상대로 연승을
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주말
4위 롯데와 경기차를 3경기 차로 좁혔고
경쟁팀인 롯데, 엘지, 두산이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이면서 누구도 4강을
자신할 수 없게 됐습니다.
4강의 불씨는 가까스로 살렸지만,
남은 32게임 중 절반이 상위 3팀과 경기를 갖게돼 아직도 첩첩산중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NC, 넥센과의 4연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의 집중력 회복도 기아가 4강을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팀 타율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8월 첫 6경기에서 평균 잔루 9.7개를
기록하는 등 기회때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선발투수진의 호투도 절실합니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임준섭,
김진우, 김병현, 토마스의 꾸준함과 함께
에이스 양현종이 제 컨디션을 찾아야
4강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성한/전 기아감독
전체 128경기 가운데 정확히 96경기를
치르고 이제 1/4인 3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
기아의 4강행은 상위 팀들과 펼치는
16경기에서의 5할 이상 승률과 선발 투수진의 호투,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 회복에 달렸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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