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 *비엔날레 힘겨루기 시작

    작성 : 2014-08-08 20:50:50

    민선 6기 출범 이후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대통령 풍자그림 논란에서도 광주시는 비엔날레 측의 소극적인 태도에 강한 불코쾌감을 드러냈고 비엔날레재단 측은 산하기관이 아닌데도 광주시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며 불만입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미술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윤장현 시장이 당선되면서 광주시와

    비엔날레재단의 갈등은 예견됐습니다.



    지역 미술계는 비엔날레로부터 지역이 줄곧 소외돼 왔다며 비엔날레에 대해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석원 교수 전남대 미술대학



    CG)

    지난 6월 말 비엔날레 관련 인수위 업무보고자리에서 위원들이 지역작가 육성 미흡과 대표이사 임기관련 정관규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우 대표이사는 비엔날레를 새로운 방향에서 보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사퇴할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CG)

    나아가 최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엔날레는 광주시 산하기관이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재단 이사회에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비엔날레 20주년

    발전방안에 대해 또 한 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급기야 최근 20주년 특별전 전시작품을

    놓고도 양 측이 불편한 감정이 더욱 격화됐습니다.



    지난 6일 광주시는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이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서둘러 전시불가를 요구했다가 관권개입

    논란이 일자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오형국 광주시 행정부시장



    그러면서 비엔날레재단이 이번 사안에 대해 너무 소극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광주시는 11월 중순 20주년 특별프로젝트와 비엔날레본전시가 끝나는 대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자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비엔날레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1995년 비엔날레 출범 이후 광주시와 재단법인 비엔날레가 당분간 가장 불편한 동거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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