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지원 끊긴 광주 광산업 최대 위기

광주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돼 오던 광산업이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CG

지난 2000년부터 1조원 넘게 쏟아부었던

정부 지원 사업이 대부분 끝났고,

대외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DVE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침체기에 들어간 광주 광산업의 실태를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첨단 광학소재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 광주에 설립한 공장입니다.



광주시가 1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고

지역 은행에서 100억원을 대출해 줬지만

지금은 자금난으로 공장 가동이 4월째

멈춰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세계적 기업의 투자로 광주 광산업의 기대를 받았던 기업이 이처럼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악화된 지역 광산업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갑니다.//



CG

광주 광산업은 지난 2000년 천억원의 매출액에 업체수 47곳으로 출발해 지난 2012년 매출액 2조6천억원에 이르며 정점을 찍은 뒤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내년으로

끝나는 정부의 지원과 떨어지는 경쟁력

때문입니다



CG

2000년부터 2012년까지 8천2백여억원을 지원해주던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이 끝났고, 지난 2009년부터 천억 원가까이 투입된 광역경제권 선도사업도 내년이면 마무리됩니다./



광주시도 광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이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손경종/광주시 전략산업과장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비와 인증비를 지원해 줄 계획"



여기에 최근 중국 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는 것도 광산업 침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선영/한국광산업진흥회 정책기획부장

"중국 업체들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추격해 오면서 어려운 것이 사실"



광주의 핵심 산업으로 커오던 광산업이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와 악화된 시장 상황 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