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단' 박지원 "김문수 당대표 될 것 그리고 국힘 소멸, 장담...코미디, 정신들 나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7-26 14:47:13 수정 : 2025-07-26 23:49:59
    "언더 찐윤·전한길에 업혀 당대표 될 것...아주 가관"
    "한동훈, 깨지더라도 전대 나와야...여전히 간만 봐"
    "'싸움은 내가'...정청래 초반 우세, 개혁 열망 투영"
    "이 대통령 성공, 강력한 개혁 최적임...당대표 결정"
    "'명심'은 중립, 나도 중립...전대 결과, 뚜껑 열어봐야"

    국민의힘에 입당한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나를 품으라"며 '보수 개딸 양성'과 '국민의힘 접수'를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진짜 난센스죠. 코미디죠"라고 원색적으로 비웃으며 "그런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리라고 봐요"라고 예측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자 보십시오. 윤석열 세력, 언더 찐윤, 전한길, 정광훈, 찐윤들이 다 김문수를 지지하고 있잖아요"라며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가 언더 찐윤과 전한길, 전광훈, 극우에 업혀 당대표가 되는 그러한 결과가 나온다며 하면은 국민의힘은 진짜 국민에 의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소멸된다. 거듭 강조한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국민의힘 미래를 아주 비관적으로 덧붙여 전망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국민의힘 안에 있는 이른바 주류들도 생각들이 있을 텐데 김문수 후보를 옹립해서 뭘 어떻게 도모를 하려고 옹립을 하려는 걸까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즉각 "그러니까 정신 나간 사람들이죠"라고 원색적으로 재차 냉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보시면 전한길, 전광훈, 윤석열 이런 세력들이 내부에서 하도 강하기 때문에 한동훈도 출마를 안 한다는 것 아니에요"라며 "그래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도 국민을 생각하고 출마해서, 패배하더라도 당당하게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종식해야 된다. 이런 것을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조언했습니다.

    "지더라도 나와서 싸워야 한다?"는 확인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죠"라며 "그렇게 국민을 보고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죠. 간만 보면 안 되죠. 그렇게 할 때 실패해도 이기는 미래가 있는 그런 정치가 가능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충청권과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25%p 차로 크게 이긴 것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권리당원 대의원 숫자가 가장 많은 호남과 수도권이 남아 있기 때문에"라며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알잖아요. 열어봐야 안다. 어떻게 됐든 대의원들이나 권리당원, 의원들이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게 지금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싸움은 내가 다 하겠다'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협치보다는 개혁, 언론개혁, 검찰 개혁, 이런 개혁 그리고 통합보다는 속도, 이런 거를 바라는 당원들 마음이 정청래 후보한테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일단 "옳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김대중 총재 때부터 생겨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훈련된, 성숙한 당원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검찰 개혁을 반드시 해야 된다. 이러한 개혁을 대통령을 도와서 완수할 사람은 정청래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평가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박찬대 후보도 어제오늘 검찰 개혁을 진짜 목숨을 걸고 하겠다 하는 식으로 비장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됐든 우리 당원이나 민주당 의원들은 누가 대표가 되어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더 뒷받침 할 수 있냐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검찰 개혁 등 개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과 '개혁 최적임자'를 차기 당대표 선출의 가장 중요한 기준과 지표로 꼽았습니다.

    "폭우 수해 때문에 기존 지역 경선 일정은 다 취소하고 8월 2일 전대에서 원샷 경선으로 뽑기로 했는데. 박찬대 후보가 역전할까요 아니면 초반 정청래 대세론이 그대로 갈까요?"라는 질문엔 "그것은 좀 예측하기 힘들지만은"이라며 "어떻게 됐든 개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런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저도 그렇게 본다"고 여지를 남기며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명심'은 재삼 강조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명심은 중립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명심에 가장 충실한 사람입니다. 저는 중립입니다"라고 박 의원은 일각의 '명심이 특정 후보에 있다'는 주장에 덧붙여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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