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지역 사무실 성폭력 의혹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비판의 화살이 양 의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장이 양 의원의 출당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야권에서는 늑장 조치와 2차 가해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지도부는 무관용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당에서 지금 성폭력 무관용 원칙을 계속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적용이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
양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죄했습니다.
오늘은 강훈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기획단장이 송영길 대표에게 양 의원의 출당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사건을 당에 알린 뒤 열흘 만에 부랴부랴 조치를 취한 데 대한 야당의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며, 민주당은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를 엄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 의원에 대한 사건 축소와 2차 가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싱크 : 오현주 / 정의당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양향자 의원에 대해 사건 은폐와 2차 가해는 이뤄지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무관용 원칙은 애초에 가해자 뿐만 아니라 양향자 의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합니다."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양 의원으로부터 어제 25일 고발장을 접수한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광주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소환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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