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연휴 기간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는데요.
이정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출발한 KTX가 광주송정역으로 들어섭니다.
귀성객들의 두 손은 짐을 실은 캐리어로 무겁지만, 고향에 내려온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 인터뷰 : 정민주·심이삭 / 서울 강서구
- "(얼마 만에 오신 건지) 반년은 넘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오는 것 같습니다. 평소랑은 다르게 아기가 있다 보니까 아기를 보여드릴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된 것 같아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손자는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안상영·안재후 / 서울 강남구
- "할머니 (만나면)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고요. 같이 놀러 가고도 싶으니까. 할아버지한테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고요"
비슷한 시각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서울에서 내려 온 가족을 마중 나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대학생들도 모처럼 연휴를 맞아 선물을 들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이경은 / 귀성객
- "곶감을 선물로 받아서 들고 가는 길입니다. 한 달 만에 집에 가는 건데 추석이라 간만에 쉴 수 있어서 정말 좋고"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 늘어선 배들도 귀성객들의 차량을 가득 싣고 섬으로 향합니다.
한복을 입은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배에 타는 한편,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자녀와 함께 섬에 들어가는 가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애 / 귀성객
- "우리 아들이 외국에 있는데 한 번씩 이제 8개월 만에 왔어요. 마침 때맞춰 와가지고 시골에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선물도 많이 사가지고 가고"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24일은 서울에서 광주 9시간 30분, 목포까지 10시간 45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추석 당일에만 54만 대의 차량이 이동해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오전 11시부터 서해안선을 중심으로 차가 막힐 전망입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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