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김승원 결국 고발당했다…경찰, 수사 착수 검토

    작성 : 2026-09-22 17:38:02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탄원서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해당 탄원서에는 지난 2024년 6월쯤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민위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사실을 밝혀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전날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단서 없이 제기된 의혹만으로는 수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하면 자의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수사의 단초가 되는 자료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나 일시·장소·대상 등이 공개되거나 고발장이 접수되면 수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 탄원서 확보와 고발인 조사 등 수사 절차에 착수할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9일 김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뒤 불거졌습니다.

    당시 한 언론은 김 의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탄원서에는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추가 음주 운전과 보좌진에 대한 폭언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1일 당시까지만 해도 해당 탄원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탄원서에 담긴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의 이른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 기존 고발 사건도 수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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