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흉기로 찌른 뒤 도주 40대..숨진 채 발견

    작성 : 2020-01-03 20:01:40

    【 앵커멘트 】
    대낮에 시외버스 안에서 베트남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낮 12시쯤 영광의 한 시외버스 안에서 48살 A씨가 베트남 출신 여성 35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영광으로 가던 해당 시외버스는 영광읍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차 중인 버스의 운전기사는 A씨에게 쫓기던 B씨의 구조 요청으로 차 문을 열었고, A씨가 뒤쫓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여자가 길을 막아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기사님이 신고하는 동안 기다렸는데 그사이에 흉기를 가져와서 여자를 찌른 거야"

    피해 여성은 해당 버스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당시 버스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범행이 순식간에 벌어져 남성을 제지할 수 없었습니다.

    범행 후 그대로 달아난 A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2시쯤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그게 12시 반에 사건은 발생했는데 신속히 추적을 했는데 가해자가 2시 반에 야산에서 사망해버렸어요."

    경찰은 피해 여성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 A씨가 손님으로 왔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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