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 노조가 임금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조금 전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진료 차질 등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정의진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조선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아침 7시부터 이 곳 본관 1층에서는 조선대 병원 노조의 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PAN)
자정을 넘어서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양측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VCR-in)
조선대 병원 노조는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병원 측과 10차례 넘게 협상을 진행해왔는데요.
노조 측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적정 인력 확보, 임금 인상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병원 측은 학교 운영이 어려워 긴축 경영과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광주 기독병원 노조도 같은 시각인 아침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잠시 뒤인 8시 반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파업에 참여한 두 병원의 조합원은 모두 천 4백여 명인데요.
응급실과 신생아실, 중환자실 등에 필수 인력을 남겨 놓을 예정이지만, 병실과 외래진료 환자 접수 등 업무에선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측은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진 무기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조선대 병원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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