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두 달 전 유씨가 마지막으로 행적을 남긴 순천의 비밀 별장에서 불과 2.3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유 씨의 행적을 정의진 기자가 추적해봤습니다.
유병언 씨의 시신은 한 야산 매실 밭에서 발견됐습니다.
매실 밭의 무성한 수풀 한쪽이 무언가에 눌린 듯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유병언 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보시다시피 마을에서부터 한참을 걸어 올라
와야 할 정도로 야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쉼 없이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철문이
하나 보이는데, 여기서도 100m 이상은 더 들어가야 합니다.
왠만해서는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인적 드문 곳입니다.
싱크-박윤석/매실 밭 주인/근데 어떻게 들어왔느? 모르겠어 저기(샛길)로 들어왔는지 여기 대문도 내가 딱딱 잠그지도 않고 (자물쇠를) 걸어놓고만 다녔거든요
(CG)
그런데 이곳은 두 달 전 유 씨의 마지막 행적이 발견된 송치재 휴게소 인근의 비밀 별장과 불과 2.3km 떨어져 있습니다.
유 씨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매실 밭쪽으로 걸어왔을 거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매실 밭 바로 아래 학구 삼거리에서는
유 씨의 행방이 묘연해진 지난 5월 25일을 전후해 차량 검문검색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산의 샛길을
이용해 비밀 별장에서 매실 밭까지 올 수 있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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