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소음 피해와 관련해 소송에 참여한 광주시민이 6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도심헬기 추락사고까지 나면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지난 주 금요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광주 광산구 주민 만4백78명이 소음피해
보상요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이 넘도록 들리는
비행소음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받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인터뷰-국강현/전투기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광주 전투비행기 소음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소송은 이번까지 4번쨉니다.
지난 2004년 3만 천 명의 소송을 낸 것을 시작으로 2009년 3월에 만 5천 명, 같은 해 11월에 6천 명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난 해 1월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1차
소송자 3만 천 명 가운데 9천6백 명에게
2백억 원 규모의 피해를 보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져 정부가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대법원에서 보상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소송이 진행 중인 2,3,4차 소송인들에게도 보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주시는 주민들의 불안과 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군 공항 이전을 하루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위길환/광주시청 도시디자인국장
잇따른 추락 사고에 이어 소음 피해 보상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
피해 보상 규모가 커질수록 정부가 군 공항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 속에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