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뉴스룸]여름철 축산물 가격 동향

    작성 : 2014-07-17 20:50:50
    초복과 휴가철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복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닭고기는
    사육마릿수의 증가로 폭락한 보이고 있는 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디지털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닭고기의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양계농가가
    대량으로 물량을 준비했지만 소비 저조로 공급과잉 상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 이맘 때쯤 킬로그램당 2천 5백원 수준을 유지하던 생닭의 소매가격은 현재 킬로그램당 천 6백원으로, 무려 36%나 폭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나 소고기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부터 발생한 돼지설사병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든 반면 AI로 인한 닭고기 대체제로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에 시달리는데다 유통비 거품 현상까지 더해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돼지고기 가격은 백 그램당 2천 2백원 선으로 2주 전에 비해서는 10%, 1년 전에 비해서는 2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고기의 경우도 꾸준한 수요 증가와 한우농가의 연이은 폐사로 공급물량이 달리면서 한우등심 1등급 기준으로 백그램당 6천 원에 판매돼 1년 전에 비해 무려 33%나 올랐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이른 추석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송아지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수송아지의 현재 판매가격은 마리당 2백 80만 원 수준으로 백70만 원 선이었던 작년에 비해 무려 백만원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박준석 / 나주축산농협 축산지원과
    "정부의 암소자율감축사업으로 가임 암소가 많이 도축됐고 사육농가들도 가임암소를 대부분 비육용으로 전환하고 있어.."

    송아지 판매 가격 급등으로 한우 생산비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한우 수급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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