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또 빗나간 예측, 월동배추 벌써 폭등 조짐

    작성 : 2013-12-02 20:50:50

    폭락이 예상됐던 김장배추 값이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도매시장이나
    산지 모두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김장배추 이후에 나오는
    월동배추 마져도 작황부진으로
    가격 폭등까지 예상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남 산이면의 월동배추 밭입니다.

    올해는 가을배추와 비슷한 시기에 파종이
    이뤄져 예년보다 20일 가량 앞당겨 수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장철 배추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이미 80%이상 계약재배와
    포전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예측과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을배추처럼 월동배추의 가격동향도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월동배추도 정부가 발표했던 의향면적보다
    산지 재배면적이 적은데다 작황 부진이
    계속돼 이번에는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오광준/해남 산이농협 채소담당
    "


    실제 가을배추의 경우 풍작에 따른
    공급 과잉을 예측했지만 오히려 김장철
    물량 부족으로 한달새 70% 가량 뛰어올랐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 때문에 이처럼
    뿌리질병이나 진드기 피해를 입은 배추들이
    나타나면서 월동배추도 작황부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가는 이래도 저래도 울상입니다.

    작황 부진이 계속되면 상품성이 떨어질까봐
    걱정이고 가격이 좋더라도 배추파동을
    우려한 정부 발표를 듣고 이미 헐값에
    밭떼기 거래를 마쳐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애수/배추재배 농민
    "

    농사당국은 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무안 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조만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예측을 또 내놓고 있지만 변변한 산지조사도 없는 탁상행정으로 불신의 눈초리만
    키우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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