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갑질 의혹' 강선우 임명 강행하면 조기 레임덕 온다"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7-11 15:34:25 수정 : 2025-07-11 16:15:45
    보좌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의 장관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하고 싶다면 하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질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의원들이 보좌진을 그냥 그 사람이라기보다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강선우 의원은) 마음에 안 들면 갈아치우고,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뽑아 쓰는 식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보좌관들이 증언에 나서면서 강선우 의원이 거짓말 한 게 드러나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이어 "조선시대로 치면 공노비가 있고 사노비가 있다"며 "자신의 보좌관들은 공노비인데 내가 잠깐 사노비 역할을 시킨 게 뭐가 잘못이냐 이런 개념이었던 것 같다"며 직격했습니다.

    정 교수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울 때 힘을 받고 이불까지 덮어주는 그런 극진한 아첨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런 분들은 빨리 퇴진시키는 것만이 이재명 정부가 사는 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청문회가 운동회는 아니다"라며 "이 건은 여당이 무조건 방어해야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헌기 전 상근부대변인은 "여가부는 기능이 문체부나 기재부와 다르게 약자 권익 신장 기능을 하는 곳이다"며 "그래서 이 의혹은 사실이라면 치명적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하 전 상근부대변인은 "청문회 때 어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오해고 이런 것들을 좀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도 "만약에 지금 나오는 것들이 사실이라면 여가부 장관을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두수 개혁신당 연구원 부원장은 "일단 좀 적절한 인사는 아닌 것 같다"며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존중과 존경을 못 받는 사람이 어떤 공적인 일을 잘 할 가능성은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김두수 부원장은 "인수위 없이 정부가 시작되고 이제 급히 하다 보니까 이 검증 과정이 부실해서 아쉽다"면서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그걸 옹호하고 그냥 넘어가면 검증 자체가 무력화돼 버린다"며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넘어가려는 여당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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