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민배심원제·권역별 순회경선' 전남광주특별시장 공천룰 발표

    작성 : 2026-03-02 17:37:39 수정 : 2026-03-02 17:44:28
    ▲ 더불어민주당 김이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경선 방식을 5인 결선과 시민배심원제, 권역별 순회경선으로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26년 3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한 경선 룰을 최고위원회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공관위가 제안한 경선 룰의 핵심은 8인 예비경선 후 5인 본경선,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그리고 권역별 순회경선입니다.

    우선 공관위는 공천을 신청한 8명 모두를 적격자로 판단해 컷오프 없이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경선 후보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민형배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정준호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등 8명입니다.

    김 위원장은 광주와 전남 서부, 동부 권역별로 합동연설회와 토론회를 열어 예비경선을 통해 상위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경선에서는 통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포함한 순회투표 등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100% 권리당원 투표나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표준 방식 등 본경선과 예비경선의 구체적인 룰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관심을 받는 부분은 시민배심원제의 도입니다.

    ▲ 조승래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후보 선출 과정에 시도민이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통합시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배심원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의 시민배심원제는 지난 2010년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도입됐습니다.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등 2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구와, 10곳의 기초단체장 선거구 등 모두 12곳에서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반영 비율은 시민배심원제 50%, 당원 전수 투표 50% 비율이었으며, 배심원은 200명 규모로 현지 배심원과 전문 배심원을 동일한 비율로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광주 경선에서는 강운태 후보가 이용섭 후보를 상대로 0.45%라는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강 후보는 시민배심원제에서는 3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당원 전수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결국 종합 점수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배심원제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당원 여론조사 등 종합 결과에서 2위로 석패한 이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배심원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시민배심원제가 도입될 경우, 배심원단 구성 방식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최종 후보는 서울과 경기 지역보다 앞선 2026년 4월 셋째 주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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