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李대통령의 호남 애정은 '찐'"…전남 대부흥 시점”

    작성 : 2025-12-20 20:32:30 수정 : 2025-12-20 20:34:22
    ▲김민석 총리, 전남도청 초청 K-국정설명회 특별강연[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며 "이제 호남, 특히 전남이 국가 미래의 근간으로 도약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20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국정설명회 특별강연에서 "호남은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지만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해온 지역"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호남이 반드시 잘돼야 한다는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제 물이 들어왔고 노를 저어야 할 시점 "이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핵심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온 만큼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전남 대부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김 총리는 최근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여론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국정설명회 기념촬영[연합뉴스]

    그는 "대선 전에는 '임기 5년이 길다'는 말이 많았지만, 요즘은 '5년이 너무 짧다', '더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는 '재플릭스'”라고 표현하며 "보고하는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국정의 긴장감과 학습 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댓글까지 꼼꼼히 본다"며 "잘못한 점이 있으면 국민이 직접 질책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역대 대통령과의 리더십 비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였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경제의 큰 흐름은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농민단체의 공공기관 이전 요구에 대해 김 총리는 "현 방식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이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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