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합의 성사 여부..17일 TF 관심

    작성 : 2025-12-14 11:21:46
    ▲광주 군공항 이전 사전 협의에 참석한 김용범 정책실장,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17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첫 태스크포스(TF) 회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회의는 11월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전협의에 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사전협의에서 정부는 국가산단 등 첨단 산업 기반 조성,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연계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주민 지원 사업 재정 확보 등 방안이 담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이 막판 조율에 나선 사전 협의가 첫 TF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일각에서는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조건이 어느 정도 수용된 양상인만큼 군·민간공항 이전 합의는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정부 중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중재안은 무안군이 공항 이전의 전제로 제시한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 ▲광주시의 1조원 규모 지원 약속 이행 방안 제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선 제시 등 3대 조건과 부합하고 있습니다.

    민간공항 이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 송정-무안공항-목포·78.3km) 개통 시점인 오는 2027년 전에 옮기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1조원 지원 약속과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지원 방안이 합의 여부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1조원은 정부 3천억원, 광주시 1,500억원, 기부대양여 충당금 5,500억원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논의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안군은 광주시 등 관련 주체가 1조원 지원을 약속하는 확약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공동합의문 형태로 반영될지도 관심입니다.

    무안군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는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첨단 미래 산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중재안 대응 실무반을 운영중인 무안군은 정부가 제안한 패키지 지원 방안에 포함된 사업과 현안으로 건의한 사업이 중복된 것이 없는지 검토해 건의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광주 군공항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9부 능선을 넘어 원만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